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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3-31 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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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열린 ‘전기차의 날 행사’에 최창현 국토해양부 차관, 원춘건 한국전기자동차산업협회장, 이영기 CT&T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기차 시대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30일 열린 ‘전기차의 날 행사’에 최창현 국토해양부 차관, 원춘건 한국전기자동차산업협회장, 이영기 CT&T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기차 시대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근거리 저속전기차(NEV: Neighborhood Electric Vehicle)가 전기차 시대를 앞당겼다.

한국전기자동차산업협회는 자동차관리법령 개정안 발효로 NEV의 일반도로주행이 가능해진 30일을 기념해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전기차의 날’을 선포하고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장현 국토해양부 2차관, 원춘건 한국전기자동차산업협회장, 이영기 CT&T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기차 시대의 개막을 축하했다.

원춘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기차가 일반도로 위를 달리는데 2년반이 걸렸다”라며 “앞으로 보다 고효율·친환경적인 전기차 생산을 통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전기차의 세계 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장현 차관은 “전기차를 통해 자동차가 탄소배출 운송수단에서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탈바꿈 했다”라며 “국토해양부는 해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지원을 할 것이며 앞으로 고속전기차(FSEV: Full Speed Electric Vehicle)는 물론 연료전지차도 상용화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차 시대를 앞당긴 것은 NEV의 역할이 크다. NEV는 전기차 인프라가 없는 국내에 정책과 법을 도입케했으며 이번 도로주행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향후 다양한 전기차 시장 창출을 선도하게 됐다.

NEV는 세컨드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으로 한번 충전에 100km를 달릴 수 있어 지역내 운송수단으로 안성맞춤이며 전기차 보급의 최대 난관인 배터리가격과 충전문제,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다.

고속전기차에 비해 적게 설치되는 배터리는 가격과 무게를 절감시켰으며 충전시간도 단축시켰다. 또한 70V이내의 저전압으로 충전되는 NEV는 310V라는 고전압으로 충전돼야하는 고속전기차에 비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NEV를 국내 유일의 양산업체인 CT&T 이영기 대표이사는 “고속전기차는 이러한 가격, 안정성 문제와 인프라 구축 미비 문제로 보급에 10년 이상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NEV는 유지비면에서 다른 자동차들을 압도한다. 하루에 50km씩 달려도 월 전기료는 1만원이하이기 때문이다. NEV 차량가격이 배터리에 따라 1,500만원에서 2,200만원 수준이고 배터리 개발이 가속화되는 추세를 감안했을 때 차량가격은 더 하락될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설 전망이다. 실제로 CT&T의 NEV는 업무용, 관공서용, 공장내부용 등으로 국내에 수천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NEV는 이제 한 고개를 넘었을 뿐 넘어야할 산도 많다. 이영기 대표이사는 “해외에서 CT&T의 차량 판매시 500~8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라며 “우리나라도 더도 말고 전기차 선진국인 미국, 일본 정도의 정책을 지원해 줬으면”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고속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검토 중이나 NEV에 대한 지원은 미비하다. 또한 이영기 대표이사는 “전기차는 1년에 1,000그루 소나무에 해당하는 3톤의 CO2절감 효과가 있다”라며 “우리도 선진국과 같이 세금부과를 배기량이 아닌 CO2배출량 기준으로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원춘건 회장은 “전기차 중 NEV는 중소기업이 잘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차의 특성상 지역생산과 소비가 가능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로주행은 가능해졌으나 지자체별 운행구역 지정이 필요해 혼란이 예상된다”며 “국토해양부가 나서서 통합적인 운행구역 표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NEV는 지자체별로 운행구역이 지정되면 4월 중순경부터 실제 도로 운행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법이 발효되는 3월30일 운행구역을 지정해 공고 기간을 거쳐 4월14일부터는 NEV의 도로주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 ▲30일 열린 ‘전기차의 날’ 행사에서 원춘건 회장(사진 右 두번째)과 이영기 CT&T 대표이사(右 첫번째)가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에게 CT&T의 전기차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30일 열린 ‘전기차의 날’ 행사에서 원춘건 회장(사진 右 두번째)과 이영기 CT&T 대표이사(右 첫번째)가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에게 CT&T의 전기차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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