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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7-27 1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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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2016년 2분기 경영실적(단위 : 억원, %).

기아자동차의 2016년 2분기 경영실적이 단가가 높은 SUV 등의 판매 비중 확대와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기아자동차는 27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016년 2분기 매출은 14조4,500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14.2%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709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21.7%, 전년동기 대비 18.5% 각각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257억원으로 전기대비 12.6%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이 2010년 IFRS 도입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대비 각각 16.1%, 18.5%, 전 분기 대비 각각 14.2%, 21.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더욱이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 2분기(7,697억원) 이후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5.3%로 2014년 2분기(6.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실적은 단가가 높은 SUV 등의 판매 비중이 늘었고, 신차 출시의 영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27조994억원 △영업이익 1조4,045억원 △세전이익 2조 1,064억원 △당기순이익 1조7,70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2016년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3% 증가한 147만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 판매는 경기 둔화에 따라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감소했으나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에서 수요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며 이를 상쇄시켰다.

국내시장에서는 카니발·쏘렌토에 이은 스포티지의 본격 가세로 RV 판매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K7·니로·모하비의 신차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미국 판매는 볼륨차종인 쏘울과 K3의 판매 확대와 스포티지의 신차효과로 5.6% 증가했고, 유럽 판매는 승용차급의 판매 회복과 스포티지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SUV 모델의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승용차급 수요 감소 등에 따른 경쟁심화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8% 감소했다.

상반기 기아차의 출고 판매는 전년 대비 4.7% 감소한 145만 6,590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에서는 내수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중동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이 수출선적 물량 축소로 이어지며 전년 대비 8.8% 감소한 78만8,561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에서는 중국 판매 둔화에 따른 물량 감소를 유럽·미국 공장의 판매 증가로 상쇄시키며 0.6% 증가한 66만8,02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K7 등의 신차효과, 그리고 RV 판매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요 시장 신차 투입과 고수익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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