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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19 11: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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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C가 개발한 옻칠 블랙 바이오플라스틱 (출처 : NEC 홈페이지).

일본 전자회사인 니혼전기주식회사(NEC)가 공예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칠기의 흑색을 재현한 ‘칠기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에 성공했다. 바이오플라스틱의 장점인 친환경성을 넘어 디자인 향상을 통한 고부가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NEC는 지난17일 교토공예섬유대학과 옻칠 공예작가와 공동으로 비식용 식물을 원료로 한 셀룰로오스 수지를 이용해 일본의 전통공예인 옻칠의 칠흑을 재연한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플라스틱 생산에 있어 석유 자원 고갈과 식량 문제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원료로 비(非)식용 식물 (짚·목재 등)을 이용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NEC는 전자기기 등에 적용하기 위한 비 식용 식물을 이용한 셀룰로오스 계 등 바이오 플라스틱 (NeCycle®)을 개발한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성·내구성의 장점외에도 고급 장식성과 같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실현의 위해 노력하던 도중 고급칠기가 지닌 옻칠 블랙에 주목하게 됐다. 기존의 석유계 플라스틱에는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겸비한 플라스틱 개발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셀룰로오스계 바이오 플라스틱에서 착색성과 빛의 반사를 조절하는 첨가 성분의 배합 기술을 개발하고 고급 칠기의 깊은 광택이 있는 옻칠 블랙과 동등한 광학 특성(높은 광택, 낮은 밝기)을 처음으로 실현했다.

NEC는 이번 옻칠 블랙 바이오플라스틱은 잔디, 짚, 목재 같은 비 식용 식물이 주 성분으로 풍부한 식물자원이 주 원료이며 연구개발 과정에 일본의 대표적인 옻칠 공예 작가가 참여해 고급 광학특성를 나타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칠기는 기재 표면에 옻칠을 바르고 닦아 마무리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바이오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과 같이 가열과 융용, 금형을 통한 사출성형이 가능한 장점으로 다양한 형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NEC는 “향후 고급 자동차 내장재, 인테리어 성을 요하는 고급 건축 자재·전자 기기 등의 내구성 제품 용도로의 이용을 목표로 파트너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발에는 쿄토 공예 섬유 대학 전통 미래 교육 연구 센터 및 일본을 대표하는 옻칠 공예 작가인 下出祐太郎씨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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