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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19 16: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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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한국 정부와 국내 정유사 및 금융권의 지원을 통해 이란 미수금을 모두 회수하는 동시에 중단됐던 사업을 재개하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 회사인 현대로템은 19일 이란 디젤동차 150량 사업에 대한 미수금 835억원을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4년 11월 이란 철도청 산하 공기업인 RAJA사에 디젤동차 150량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2007년 말부터 차량 공급을 시작해 차량을 공급했지만, 대 이란 경제봉쇄로 사업이 중단되면서 미수금이 발생했다.

그러나 올 1월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미수금을 원유로 대신 지불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지난달 29일 현대로템과 이란 철도청은 합의서를 체결했고, 현대로템은 국내 정유사로부터 컨덴세이트(가스전에서 주로 발견되는 초경질 원유) 수입대금을 지급받게 됐다.

현대로템의 이란 미수금이 해소되기까지는 한국 정부와 금융권을 비롯해 국내 정유사의 도움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기간 동안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포럼에서 현대로템은 이란 철도청과 중단된 사업 재개 및 미수금 해결 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고, 이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주이란대사관, 국내 정유사, 한국은행, 우리은행 등의 협력을 통해 한번에 미수금이 해결될 수 있었다.

현대로템은 이란제재로 마무리 짓지 못했던 디젤동차에 대해서 오는 2018년말까지 납품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향후 회수된 미수금을 토대로 이란에서의 신규 사업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박 대통령 순방기간에 이란 철도청과 양해각서(MOU)룰 체결한 디젤동차 150량 사업을 비롯해 이란 디젤기관차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각오다.

현대로템은 “우리 정부와 국내 기업, 금융권의 도움으로 이란 미수금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대통령 순방기간 동안 디젤동차 우선 공급권을 확보한 만큼 이란 철도청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현지에서의 추가 사업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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