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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24 16: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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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시장 진출을 노리는 탄소 CNG압력용기 제작 선도기업이 전주에 둥지를 튼다.

전주시는 지난 23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강인철 ㈜CE&G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 CNG제작업체인 ㈜CE&G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팔복동 소재 친환경복합산업단지 내 1단계 투자계획을 확정한 ㈜CE&G는 2016년 10월부터 2017년까지 1단계로 총 8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산업단지 내 3,300.2㎡(1,000평)에 전주공장을 신설하고, 약 20여명을 고용한다.

또한, 해마다 증가하는 CNG차량의 보급 확대와 시장점유를 통해 매출이 늘어나면 향후 매 2년마다 추가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탄소소재를 활용해 CNG압력용기를 제작하는 업체가 탄소인프라가 풍부한 전주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미래먹거리인 전주의 탄소융합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CE&G는 현재 현대자동차의 유럽시장 확장 진출 계획에 맞춰 신차용 대규모 시장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EU가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차량의 5~10%를 CNG로 전환하는 계획을 확정·발표하는 등 현재 CNG 차량의 증가 속도로는 향후 5년 이내에 세계적으로 4000만대 이상의 CNG차량이 추가로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귀한 일이고 꼭 해야 할 일이지만 도전하는 중소기업들을, 독일처럼 강력한 중소기업들을 키워내는 게 전주가 가는 방향이고 또 그것이 지속가능한 발전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CE&G는 지난 2009년 스웨덴에서 PCT특허(자동차용 비원형 사각 연료용기 제작기술)를 획득하고 지난 2011년에는 미국복합소재 생산자대회에서 ‘무한 시장성장 가능성’ 제품으로 인정돼 대상인 ‘ACE’상을 수상하는 등 탄소CNG압력용기 부분에서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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