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 주 비철금속가격은 납과 아연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소폭 상승했다.
조달청이 8월23일 발표한 ‘주간 경제·비철금속 시장동향’에 따르면 LME LMEX는 2,414.5를 기록해 전주 대비 1.06% 상승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상품펀드 매수세로 강보합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0.83% 상승한 1,648.5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1만2,625톤 증가한 224만5,050톤을 기록했고, 상해 재고는 2,934톤 감소한 11만757톤을 기록했다. 인출예정창고증권비율(CW)은 0.79% 하락한 41.87%를 기록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주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지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5.75∼6센트/파운드까지 하락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중국의 훙차오(Hongqiao)는 생산 확장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서 알루미늄 캐파(capacity)가 연 589만톤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29.8% 증가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최근 분석 자료를 통해, 중국의 알루미늄 수요가 올 해 7% 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 부문의 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부문의 수요는 올해 전체 알루미늄 수요의 약 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납 가격은 기술적 급등세로 전주대비 4.03% 증가한 1,884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500톤 감소한 18만7,025톤을 기록했고, 상해 재고는 3,436톤 감소한 4만3,391톤을 기록했다. CW는 0.17% 감소한 36.64%를 기록했다.
중국 후난성(Hunan) 지역의 모든 납, 아연 탄광이 폐쇄됐다. 주로 광산 사고방지 및 환경관련 폐쇄로 보인다. 이는 해당 정부의 방침으로 내년 2017년 6월까지 잠정폐쇄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연/납 스프레드(Spread)가 아연 가격 급등으로 9년 최대치를 기록한 후 감소 추세다. 상품펀드에서의 아연/납 스프레드 축소 전략 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납 스크랩(Scrap) 가격은 거래가 지지부진하며 박스권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
아연 가격은 3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2.19% 상승한 2,287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2,400톤 감소한 45만5,875톤을 기록했고, 상해재고는 3,155톤 감소한 19만4,144톤을 기록했다. CW는 0.16% 감소한 5.32%를 기록했다.
글렌코어의 상반기 아연 생산량은 50만6,500톤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했다.
아연 광석 공급 악화로 인해 중국의 대형 제련업체들의 TC가 100∼110달러/톤으로 지난 2월 대비 20% 가량 하락했다. 이는 약 4년래 최저 수준이다. 미국 뉴올리언즈 창고에서 일시적으로 아연재고 증가 후 다시 원위치 됐다.
구리 가격은 달러화 등락에 의한 박스권 양상으로 보합 흐름을 보이며 전주 대비 0.59% 증가한 4,774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8,250톤 증가한 21만625톤을 기록했고, 상해 재고는 1,944톤 감소한 17만2,619톤을 기록했다. CW는 1.52% 증가한 28.19%를 기록했다.
상반기 글로벌 구리수급이 2015년 37만톤 공급과잉에서 2016년 20만톤 공급부족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맥쿼리(Macquarie 8월 서베이)에 따르면 중국 구리 실물수요 심리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패브리케이터(Fabricator)의 계절적 수요회복 기대 △재고비축 시그널(프리미엄 소폭 증가) △연말 TC/RC협상 이전 제련업체의 정광비축 가능 △교통부문의 수요 개선 기대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석 가격은 재고감소 및 중국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1.51% 상승한 1만8,475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340톤 감소한 4,725톤을 기록했고, CW는 4.58% 증가한 34.39%를 기록했다.
미얀마 환경문제로 인해 지역 갈등이 심화되며 광석 생산이 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avoy 광산 2곳이 9월말까지 생산 중단 예정이다.
또한 중국 정부의 환경조사 실시와 광산 환경규제 법안 추진계획 발표로 중국의 주석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고 감소 및 생산량 부족이 예상된다.
니켈 가격은 차익실현 매도에 의해 약세를 보이며 전주대비 1.87% 감소한 1만250달러를 기록했다. LME 재고는 4,290톤 증가한 37만3,512톤을 기록했고, CW는 0.01% 증가한 30.08%를 기록했다.
니켈은 2017년 상반기 수급불균형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말까지 생산이 전년대비 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쿼리에 따르면 7월 NPI 생산 감소 및 필리핀 광석 수출 급증으로 올 하반기 보다 내년 상반기 제련생산 감소가 훨씬 심각할 것으로 전망했다.
※ 위 자료는 조달청 비축물자 웹사이트(http://www.pps.g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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