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가 전시회 참가를 통해 노후 LPG 시설 개선 사업의 성과를 알리고 홍보를 통해 개선사업에 대한 대국민 인식 확산에 나섰다.
가스안전공사는 8월3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16)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사는 노후 LPG 시설 개선 사업을 홍보하고, 가스안전관련 장비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노후 LPG 시설 개선 사업은 고무된 가스호스를 안전한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가스용기가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차양장치와 가스호스가 이탈될 경우 가스누출을 방지할 수 있는 가스안전기기를 설치하는 개선사업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이 사업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38억원을 투입해 총 40만3,000여 가구의 시설을 개선했는데, 그 결과 일반주택의 LPG사고만 보면 시행 전 5년 동안 317건의 사고가 발생했던 것이 시행 후 181건으로 43%나 줄었다.
이에 서민층 시설개선 2단계 사업으로 올해부터 향후 5년간 8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5만여 가구의 시설을 추가 개선하도록 정부로부터 승인 받아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2008년부터 시작한 타이머콕 무료 보급사업도 지난해까지 13만8,000가구에 설치해 고령자 가구 가스사고가 사업 시행 전 보다 66% 이상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1995년 577건으로 최고치에 달했던 가스사고는 지난해 5분의 1수준인 118건으로 획기적으로 감소했고, 백만 가구당 가스사고 인명피해율도 지난해 5.9명으로 2011년 10.9명에 비해 4년 만에 절반 정도로 대폭 줄었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가스시설 검사와 점검, 인증, 교육, 홍보, 연구개발, 가스조사·분석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가스안전 전문기관이다.
지난 2014년 12월 공사 최초로 내부 출신인 박기동 사장이 취임하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행복 가스안전 3.0’을 기반으로 한 가스안전관리 마스터플랜과 산업부의 가스안전 중장기 기본계획을 통한 촘촘한 가스안전망 구축으로 체계적인 가스안전관리를 시행 중이다.
오는 2020년까지 가스사고 인명피해율 5.0명 이하, 가스안전의식 85점 이상, 기업지원성과 50% 성장, 글로벌 Top 10대 기술 확보 등 4대 전략 목표 조기달성을 위해 공사 자체적으로 수립한 것으로 각 분야별 추진율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피드백으로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가스사고 감축을 위해 촘촘한 가스안전망 구축과 현장 맞춤형 안전서비스 제공, 골든타임 대응역량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삼고 100여 개에 달하는 세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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