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산업용 주물사 3D프린터 제조기업 센트롤(대표 최성환)이 대형 부품 제작이 가능한 3D프린터를 납품하며 주물제작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
센트롤은 8월 말 울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에 산업용 3D프린터 ‘SENTROL 3D SS600’ 및 부대장비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SS600’은 3D CAD데이터를 이용, SLS(Selective Laser Sintering) 방식으로 코팅된 주물사를 소결해 적층하는 주물사 3D프린터다. 최대 600×600×400㎜크기로 원하는 모양의 3차원 주물 부품을 제작할 수 있어 중공업 기업 및 연구소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는 조선, 자동차 등 울산 산업 구조에 특화된 3D프린팅 기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3D프린팅 수요처 발굴, 일자리 창출,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주물사3D프린터 설치를 통해 주물사 출력샘플을 요청하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센트롤 또한 3D프린터로 아이디어 창업을 원하는 개인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원하는 기업 등에 주물제작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최성환 센트롤 대표는 “3D프린팅 특화 지역인 울산의 생산기술연구원에 장비를 설치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소형 또는 대형 주물 몰드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금속 주물 제작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산기술연구원에 설치한 주물사3D프린터 활용 방안에 대해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국내 3D프린팅 산업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센트롤은 지난 8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3D모델링부터 주조 완성 과정까지 한 번에 실습하기 적합한 주물사3D프린터 ‘SENTROL 3D SS150’을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소형 주물틀 출력용으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물사 3D프린팅 출력연구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