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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9-08 18: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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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PIA 전시장에서 귀빈들이 쓰리디코리아의 제품과 기술을 둘러보고 있다..

아시아 최대 3D프린팅 유저 컨퍼런스&전시회인 ‘3DPIA 2016’가 개막했다. 3D프린팅으로 출력한 기타를 통한 공연으로 개막을 알리고 금속 3D프린터, 컬러 3D프린터, 대형 3D프린터 등 다양한 제품과 의료·재료·건축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컨퍼런스도 함께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사)3D프린팅산업협회(회장 김영형)가 주최하고 ㈜스토리앤플랜(대표 김대수)이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광역시, 경상북도, 전라북도, 구미시 등의 4개 지자체가 후원하는 전문 3D프린팅 산업 전시회 및 아시아 유일의 3D프린팅 유저컨퍼런스인 ‘3DPIA 2016’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이 주도가 돼 아시아 3D프린팅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국내외 관련 핵심 네트워크를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련 기업들에게 최적의 마케팅 장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국내 최초로 3D프린팅을 통해 만들어진 기타로 유명 포크그룹 ‘여행스케치’가 공연을 하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3D프린팅 기타는 3D프린팅 전문디자인기업인 ㈜글룩(대표 홍제옥)에서 디자인하고, K-ICT 3D프린팅 경기센터(의정부)에서 출력에 협조했다. 맞춤형 제작이 가능한 3D프린팅 기술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타 몸통을 나일론 소재로 SLS방식으로 출력해 경량화했으며 특히 여행스케치 악보를 형상화해 미적 감각을 최대한 살렸다. 여행스케치는 “기술과 예술이 만난 뜻깊은 시도”라고 평가했으며 “자신들의 악보가 기타 디자인이 된 것에 대해 매우 흥미로웠고 연습도 기분 좋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3D프린팅 산업 전시회에서는 7개국 64개 업체가 85개 부스를 꾸며 산학연의 신기술과 신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특히 국산 금속 3D프린터 장비제조 업체인 인스텍, 윈포시스는 실제 장비와 출력물을 전시해 참관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인스텍은 고출력 레이저를 통해 금속분말을 동시에 녹여 붙이는 DED(Directed Energy Deposition)방식의 금속 3D프린터 ‘MX-450’(450x450x350mm)을 출품했다. 윈포시스는 금속 분말을 한층씩 적층해 레이저로 소결하는 PBF(Powder Bed Fusion) 방식의 금속 3D프린터인 ‘METALSYS 250’(250x250x250mm)을 전시했다.

한번에 다양한 색상을 출력·적층할 수 있는 풀컬러 3D프린팅 기술도 전시됐다. ㈜영일교육시스템은 아일랜드 엠코(Mcor)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풀컬러 종이재료 데스크탑 3D프린터 ‘엠코 아크’와 풀컬러 종이재료 산업용 3D프린터 ‘엠코 아이리스’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이 장비는 A4 또는 롤 형식의 종이를 빠르고 친환경적으로 적층할 수 있는 장비로 거의 모든 색상의 잉크를 종이에 분사해 고품질로 출력할 수 있어 특히 피규어 업계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3D프린팅 소재 및 장비 전문기업 쓰리디코리아(대표 최문수)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풀 컬러 3D프린터 ‘Good BOT(모델명 Color256)’ 실물을 전시했다. 이 장비는 FDM 방식 3D프린터용 복합 컬러 헤드를 채택, 다섯 가지 색상 필라멘트를 섞어 하나의 노즐로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크기의 한계를 넘어 1m가 넘는 제품을 출력할 수 있는 3D프린터도 출품됐다. 국민대학교는 직접 설계·제작한 6m 높이의 FDM 3D프린터 ‘델타 5300’을 전시했는데 이러한 대형 3D프린터를 통해 미려한 전등갓 등을 출력할 수 있다.

‘3D프린팅 유저컨퍼런스’에서는 3D프린팅 기술의 다양한 산업적 활용과 3D 프린팅 유저들을 위해 ‘3D프린팅 산업융합포럼’, 아시아 최초의 ‘아시아 3D프린팅비지니스포럼’, ‘기술컨퍼런스’와 ‘3DP테크트랜스’ 및 3D프린팅 체험활동과 경진대회 등이 열린다.

특히 9일에는 ‘3D프린팅 전문가를 위한 Skill-up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건축, 아두이노, 의료, 재료 분야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3D프린팅 산업융합포럼’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구축 중인 6개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안산, 구미, 강릉, 창원, 대전, 익산)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구축 중인 8개 ‘K-ICT 3D프린팅지역특화센터’(의정부, 충주, 대전, 전주, 대구, 부산, 광주, 포항) 등 각 지역별 거점기관의 사업계획 및 기업참여 프로그램이 소개돼 기업들의 기술 및 사업진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8일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국의 3D프린팅 관련 협단체가 참여하는 ‘아시아 3D프린팅비지니스포럼’(Aisa Three-d printing Union)이 아시아 최초로 열려 각 국가의 3D프린팅 정책, 산업, 기술현황 및 동향 등에 대한 전반적인 발표와 함께 각 국가별 대표가 모여서 공동협력 합의문에 서명했다.

3D프린팅산업협회 김영형 회장은 “아시아의 모든 3D프린팅 창작자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세계 3D프린팅 업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개막식에서 여행스케치가 3D프린터로 만든 기타로 공연을 하고 있다..

▲ 국산 금속3D프린터 전문제조기업 인스텍(左)과 윈포시스(右)는 장비 실물을 전시장에 출품했다..

▲ 영일교육시스템이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엠코의 종이재료 풀컬러 3D프린터로 출력한 제품들.

▲ 국민대는 대형 출력이 가능한 델타 3D프린터 장비를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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