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이 불황으로 인한 구조조정으로 실직에 몰린 조선업계 고급인력 재취업 지원에 나선다.
한국선급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하는 ‘조선산업퇴직인력 교육 및 재취업 지원’ 사업중 ‘설계·엔지니어링 분야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현장 실무형 전문기술 교육으로서 △공통구조규칙(CSR-H) 기반의 선체 구조 설계 실무 △직접하중계산 기반의 선박 구조해석 실무 △직접하중 계산 기반의 선박 피로해석 실무 △선박평형수 관리시스템의 승인 및 관리 실무 △친환경선박 및 신재생에너지 엔지니어링 실무 △선박감리 실무 △호주방폭(EEHA) 개인자격 취득 등 총 7개 과정이다.
교육 대상은 2015년 1월1일 이후 퇴직자와 퇴직예정자로 무상교육으로 진행되며 1~3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중식과 교재비 전액 제공 뿐만 아니라 실업급여 구직활동 인정과 수료 후 관련 기업체 취업까지 도울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과 교육 신청접수는 한국선급 아카데미 홈페이지(http://academy.kr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의 고급인력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조선업이 다시금 활기를 찾을 때를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국내 조선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하는 ‘조선산업퇴직인력 교육 및 재취업 지원’ 사업은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 취업박람회 개최 및 취업자문 컨설팅,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 및 사업화 지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