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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0-04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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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해관리공단이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출자해 설립한 법인들이 대다수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구조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구)이 한국광해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출자법인 운영현황’ 자료를 보면 공단의 골프, 리조트 등 출자법인의 적자가 6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6개의 출자법인을 설립하여 총 1,417억 9,400만 원을 출자했다. 이들 법인은 ㈜강원랜드(정선), ㈜문경레저타운(문경), 블랙밸리CC(주)(삼척), ㈜동강시스타(영월), ㈜대천리조트(보령), ㈜바리오화순(화순)으로 강원랜드와 문경레저타운을 제외한 4개 출자법인은 지난 5년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동강시스타는 403억6천만원, 대천리조트는 187억5천만원, 블랙밸리 CC는 3억9천만원 등 총 59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2년 국내 유일의 발효테마 리조트를 목표로 총 250억 원을 출자하여 설립한 화순의 ㈜바리오화순은 현재까지 5년 째 사업아이템 조차 발굴하지 못해 오픈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비상임감사, 비상임이사까지 두면서 9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국민 혈세를 갉아 먹고 있다.

부채도 엄청난 수준인데 2016년 8월 결산기준으로 동강시스타의 부채는 446억원, 대천리조트 402억원, 문경레저타운 11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적자지속이 몇 년간 이어지고 있으나 광해관리공단 측은 개선방안으로 역량강화, 전문성 제고, 프로모션 강화 등 원론적인 답변 외에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정우택 의원은 “출자법인이 부실하게 운영되면서 경쟁력과 자생력을 상실한 채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며, “광해관리공단은 각 지자체와 함께 협력하여 구조 조정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는 물론, 관리·통제 기능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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