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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0-10 14: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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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텍코리아(주)가 출품한 3D 젤 프린터 ‘VIS-Bio’.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의료 3D프린팅 기술을 거듭하며 시장 개화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3D프린팅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광주광역시 주최로 지난 10월7일부터 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6 시니어·의료산업박람회(SEMEDIC)’가 열렸다. 110개사 260부스 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3D프린팅 기업으로 ㈜한국기술, 비즈텍코리아(주), ㈜씨에이텍(Ca Tech) 등 3개사가 출품해 의료시장에 접목되고 있는 3D프린팅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3D프린팅 기업 3D시스템즈의 공식 리셀러인 ㈜한국기술(대표 송종하)은 빠른 속도와 고품질 출력성능을 자랑하는 산업용 3D프린터 ‘ProJet®MJP 3600시리즈’를 집중 홍보했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 레진을 쌓아 출력하는 멀티젯 방식으로 전용 프린터 헤드와 고성능 메인보드를 갖춰 기존 3500 시리즈 보다 2배 더 빠른 속도로 출력이 가능한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최대 16마이크론의 적층 두께로 매끄럽고 정밀한 품질로 출력이 가능하며 제작사이즈는 최대 298x183x203mm다.

이밖에 서포트(지지대)는 친환경 왁스재질을 사용하며 전용오븐을 통해 출력물 손상없이 말끔히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후처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3600시리즈 제품군에는 치과용 전문 장비가 포함돼 있는데 이 장비는 치과 CAD/CAM을 정확히 빠른 속도로 출력할 수 있다. 자동차산업에 3D프린팅을 공급해온 한국기술은 경북대 산학협력단에 인체 전신 뼈를 출력할 수 있는 대형 SLA 3D프린터 ‘ProX 950’를 납품하는 등 의료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3D시스템즈의 공식 리셀러인 (주)한국기술은 정교한 출력물들을 선보였다..

비즈텍코리아(주)(대표 박지종)는 이번 전시회에 조직공학용 지지체(스캐폴드), 생체조직, 각종 보형물 등을 곡면으로 3D프린팅이 가능한 3D 젤 프린터 ‘VIS-Bio’를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이 장비는 기본적으로 액체 타입의 소재를 적층하는 Liquid Pumping과 자동베드매핑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소재 및 방식에 맞는 맞춤생산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출력물 크기는 200x200x100mm이며 사용재료는 바이오젤, 하이드로 젤, 광경화성 소재, 기타 고점도 용액 등으로 다양하며 카이스트(KAIST) 등 학교에 납품된바 있다.

㈜씨에이텍(대표 이대석)은 LCD(액정표시장치)를 광원으로 광경화성 수지를 경화해 적층하는 SLA(Stereolithography Appartus) 방식의 3D프린터 ‘모비우스(MOBIUS)’시리즈를 선보였다. 2010년부터 자체 개발해 온 이 장비는 LCD를 통해 면으로 발광하기 때문에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에 비해 정밀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크기가 큰 출력물을 시간당 3cm를 적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속도를 자랑한다.

‘모비우스 2410’ 제품의 경우 240x180x250mm로 중대형 출력이 가능해 신발제작업체가 시제품 제작용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또한 모든 프린터에는 세계적인 3D프린팅 소프트웨어기업인 Materialise社의 프리미엄 소프트웨어 ‘Magics’가 탑재돼 있어 완성도 높은 제작이 가능하다.

이에 씨에이텍의 제품은 국내 총판인 ‘3D테크놀로지’를 통해 최근 전남대병원 등에 공급된바 있으며 중국, 싱가폴, 태국 등에 해외 대리점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씨에이텍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 주관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137억원이 투입되는 ‘선박해양용 대형부품의 2m급 주형제작을 위한 3D프린팅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구조설계 및 제어 등 기술을 개발 중이다.

비즈텍코리아, 씨에이텍 등 3D프린팅 장비 및 서비스 전국 총판을 맡고 있는 3D테크놀로지의 박병운 대표는 “수술 전 환자의 CT로 뼈를 3D프린팅해 시뮬레이션 수술을 해보는 것은 수술시간을 줄이고 성공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의료진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며 “의료시장은 3D프린팅 적용분야 중 잠재수요가 매우 높으며 이를 발굴하기 위해 영업 외에도 교육 등 다각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 이대석 씨에이텍 대표(右)와 박병운 3D테크놀로지 대표가 부스앞에서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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