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박범식 회장이 10월10일 향년 64세(만 6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박 회장은 최근 지병이 악화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부산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월12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다.
故 박범식 회장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과 출신으로 동 대학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범양상선 해사본부장, 윌슨코리아 손해보험중개(주) 대표이사를 거쳐 2006년부터는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전무이사를 역임해 왔다.
항해사로서의 승선경험과 해운회사에서의 국제경험과 더불어 해상 보험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쌓아온 故 박 회장은 2009년부터 한국선급의 사외이사로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4년 12월 제22대 회장에 선임돼 세월호 사고로 혼란을 겪던 한국선급을 빠르게 수습하고 선급 본연의 업무를 강화하는 동시에 선도적인 기술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장서왔다.
한편 한국선급은 김종신 전략기획본부장이 회장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