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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05 16: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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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특수가스메이커 5개사(소디프신소재, 후성, 원익머트리얼즈, 칸토덴카코리아, 한국메티슨특수가스)의 전체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경영실적을 확인한 결과 지난 2008년 전체 매출 4,909억9,640만원과 비교해 3.2% 성장한 5,066억54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사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813억6,489만원으로 2008년의 874억2,255만원에서 6.9%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746억7,007만원으로 2008년 608억7,584만원 대비 22.7% 증가했다.

각 회사 별로 살펴보면 먼저 소디프신소재의 지난해 매출액은 2008년 1,557억7,760만원 대비 15.4% 증가한 1,797억5,416만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08년 602억8,035만원 대비 1.2% 증가한 610억609만원, 당기순이익은 2008년 374억5,850만원 대비 35.1% 증가한 506억1,055만원을 기록했다.

소디프신소재는 지난해 전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LCD와 태양전지 시장의 성장에 따른 삼불화질소(NF₃)와 모노실란(SiH₄)의 수요증가에 크게 힘입은 데다 우수한 품질과 원가경쟁력에서의 우위를 유지함으로써 지난해 실적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소디프신소재는 전자·반도체업계의 대대적인 설비투자에 발맞춰 NF₃, WF6, SiH₄ 등의 증설로 또한 차례의 성장이 기대된다.

후성의 지난해 매출은 지난 2008년 1,362억578만원에서 4.7% 증가한 1,426억3,479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08년 33억7,327만원에서 74.0% 감소한 8억7,580만원, 당기순이익은 2008년 145억2,561만원에서 72억3,466만원으로 50.2% 감소했다. 후성은 매출액 상승은 2차 전지 전해질 매출 및 자동차 매트 판매 증가가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익 하락은 지난 2008년 상반기 기존 승인분 외 특수하게 발생했던 CDM(청정개발체제)추가 매출 및 CDM 판매 단가 하락과 특수가스사업 및 이차전지재료사업 분야의 설비투자 등 공장 관련 감가상각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냉매 및 특수가스분야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0~20% 가량 하락한 데다 특수가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것도 후성의 이익 하락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지난해 594억5,551만원의 매출을 달성, 지난 2008년 471억5,914만원 대비 26%으의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008년 98억5,711만원에서 21.9% 증가한 120억1,467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08년 46억1,383만원에서 125.8%로 대폭 증가한 104억1,765만원을 기록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이 같은 실적은 특수가스 신규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그동안 지속적인 투자와 가스생산 시설 증설에 힘써온 결과, 반도체용 특수가스부문에서 보다 발빠른 대응이 가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칸토덴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지난 2008년 912억6,600만원에서 30억1,795만원으로 20.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8년 70억7,034만원에서 65.2% 감소한 24억6,070만원. 당기순이익은 2008년 51억8,515만원에서 19억2,063만원으로 63.0% 감소했다.

이는 재작년 환율이 달러당 1,500원이었던 데 반해 지난해 달러당 1,200원으로 환율이 떨어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지난해 총 517억4,297만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 2008년과 비교해 14.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8년 68억4,149만원보다 26.8% 감소한 50억760만원. 당기순이익은 44억8,653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이 메티슨특수가스의 매출실적이 감소한 이유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한 석유화학·반도체 관련기업들의 산업가스 및 특수가스 수요량 감소와 공급사간의 가격경쟁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메티슨특수가스는 올해 반도체, LCD, LED 시장의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수요처 확보 및 물량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대부분의 특수가스사가 지난해의 심각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반도체, LCD기업들의 가스사용량 증대와 신규 플랜트의 가동, 초고순도가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특수가스의 큰 수요처인 반도체산업에서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이 올들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반도체 경기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자산업 역시 1분기처럼 수출이 생산을 견인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중국 내 LED TV, LCD TV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으로 특수가스 수요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낙관적 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올해도 반도체, LCD, LED산업에서의 신규 플랜트 건설과 신규투자 등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특수가스사들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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