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3분기 경영실적이 원화 강세와 파업 생산 차질, 고정비 부담 증가에 실적이 급락했다.
기아자동차는 2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12조6,988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12.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48억원을 기록해 전기대비 31.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643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19.8% 감소했다.
원화 강세에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국내공장의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실적이 급락했다.
3분기 기아차의 출고 판매는 국내공장이 내수와 수출의 동반 하락으로 14.6%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이 멕시코 신공장 가동 등의 영향으로 30.3%나 증가해 글로벌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68만4,302대를 기록했다.
2016년 3분기까지 누계 경영실적은 △매출액 39조7,982억원 △영업이익 1조9,293억원 △세전이익 2조9,857억원 △당기순이익 2조4,34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원화 약세, K7 등의 신차효과, RV 판매 확대로 3분기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3분기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원화 강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남은 4분기 동안 주력 RV 차종의 판매 비중을 늘리고 내실경영을 이어가는 등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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