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소비위축과 수출부진 등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어둡게 전망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31만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청탁금지법’시행 후 소비위축과 수출부진 지속, 국내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등의 부정적 요인으로 인해 향후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 건강도지수)는 86.1로 전월대비 5.5p하락, 전년동월대비 4.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6.7p 하락한 86.1이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4.7p 하락한 86.2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91.1→85.8), 수출(94.7→90.7), 경상이익(88.0→83.8), 자금사정(86.9→83.6) 전망은 하락했고, 고용수준(95.7→95.8) 전망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9.9→91.1) 1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에 ‘비금속광물제품’(109.5→92.7), ‘음료’(99.7→87.8) 등 21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94.2→94.3),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85.0→85.2) 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에 ‘건설업’ (89.7→87.5), 숙박 및 음식점업(93.5→81.0) 등 9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2016년 10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83.1로 전월대비 2.0p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3.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은 전월대비 2.6p 하락한 84.0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6.9p 하락하고 서비스업이 0.8p 하락하여 전월대비 1.7p 하락한 82.4로 나타났다.
2016년 10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 (59.8%), ‘업체간 과당경쟁’(45.3%) 순으로 응답했다. 이 중 ‘인건비 상승’ 응답은 전월대비 5.7%p 상승하여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2016년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6%로 전월 대비 1.0%p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한 것으로 기록했으며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7%p 하락한 69.7%, 중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76.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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