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제작소가 지난 7월 소니의 배터리 사업부 인수에 이어 전자재료 회사 인수에 나서면서 전자부품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의 전자부품 제조 기업인 무라타제작소는 일본의 LCP(liquid crystal polymer, 액정고분자)전자재료 개발, 제조, 판매 회사인 프리마텍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무라타는 이번 인수는 모든 전자부품 시장에서 사업 확장과 강화를 지속하기 위한 포석이다.
프리마텍은 LCP 전자재료 같은 고기능성 폴리머 제품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개발, 제조, 판매한다. 프리마텍의 재료는 에너지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고성능 회로판에 사용되며 얇고 소형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전자공학 및 전자부품 분야에서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라타는 프리마텍의 재료 기술을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MetroCirc™(다층 수지 기판)의 판매를 확장하고 사물인터넷 디바이스와 데이터센터용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서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첨단 제품을 추가로 개발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무라타는 지난 7월에도 소니의 배터리 사업부를 양도 받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계약에는 후쿠시마, 도치기, 싱가포르, 중국등 거점과 총 8,500명의 종업원 등도 포함돼있다.
리튬이온전지 개발을 추진해 온 무라타는 소니의 배터리 사업 인수로 전지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