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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16 18: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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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중국의 전기차 생산 및 판매량이 지난 9월 들어 급감하면서 전년수준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자들이 질 좋은 전기차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

전기차, 이차전지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순수전기차(EV), 혼합동력차(PHEV), 연료전지차(FCEV) 등 신에너지 차량 누적생산량은 30만2천대, 판매량은 28만9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9월 들어 신에너지 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5.7%, 43.8% 증가한 4만3천대, 4만4천대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누적 생산량과 판매량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약 10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가 현저하며 10월도 마찬가지로 예상을 믿돌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중국의 전기차 업계 및 정부에서는 2016년 신에너지 차 보급 목표인 70만대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리튬전지 수요도 기존 예상치인 40GWh에 못 미치는 30GWh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 차 보급량은 생산 37만대, 판매 34만대로 전년대비 4배 성장했으며 누적 보급량은 5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신에너지 차 기업들이 보조금 수혜를 위해 보급량을 대폭 늘리는 4분기에 앞서 성장률이 떨어져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성장세 감소의 원인으로는 성능이 좋은 전기 차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였다. 지난해 최다 판매된 전기 승용차 10개 모델 중 5개 모델은 Zhidou, Kandi, QQ 등 소형 전기 승용차였다. 이들 차량은 리튬 인산철 계열의 전지를 적용, 차량 무게는 무겁고, 주행거리는 길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삼원계 리튬 전지를 적용한 주행거리가 긴 중형 차량 모델이 다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 시기를 늦추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정부가 많은 중국 전기버스 기업들이 허위 생산보고를 통한 배터리 보조금 부정수령 사실을 적발하고 처벌을 강화한 것도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이 위축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평가 기준을 통과한 모범 기업 명단을 발표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생산 활동도 보급량 위주의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 위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는 목표로 삼은 2020년 누적 5백만대 보급 달성이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와 함께 대응책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NE리서치 김병주 이사는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 차 보급량은 50만대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이에 업계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신에너지 차에 포함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하거나, 전기차의 수량 집계에 포함되지 않고 있으나 매년 4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저속 전기차의 성능을 높여 신에너지 차량 집계에 포함시키는 방법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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