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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31 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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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스마트 그리드의 실증지역으로 제주도가 선정된 가운데 국내외에서 스마트 그리드 기술에 대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북미와 유럽의 주도로 스마트 그리드 시장은 연평균 9% 성장 및 2030년 약 3조 달러 정도의 시장이 예상되며 향후 시장은 인도, 중국, 남미와 같은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World Energy Outlook 2008’에서는 2030년까지 송전분야에서 1조8,400억 달러, 배전분야에서 4조2,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 그리드의 기반 기술인 전력계통의 송⋅배전 및 운전제어, 에너지 관리, 전력저장, 전력 계통연계 및 안정에 관한 특허는 2000년을 기점으로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전까지는 일본이 스마트 그리드 기술의 다출원 국가였지만, 2001년 이후에 미국의 폭발적인 출원 증가로 일본을 월등하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그리드 기술의 다출원 기업을 보면 미국의 GE, 웨스팅하우스, 일본의 히타치, 도시바, 산요, 미쓰비시, 스위스의 ABB, 독일 지멘스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전기연구원, LS산전, 한전 등 주로 중전기기 업체가 연구 개발과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잠재력이 큰 차세대 신 전력망 시장인 스마트 그리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에서 각국의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은 에너지성(DOE)을 중심으로 전체 프로젝트의 50%인 46억 달러를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력안정화를 위한 설계 교체 등 경기부양 지원에 500억 달러를 투자 및 24만 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은 전력중앙연구소(CRIEPI)를 중심으로 동경 인근에 Akagi 센터에 시범단지를 구축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유럽은 EU집행부내에 스마트 그리드 조직을 구축하고, 11개국 22개 회사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고, 중국도 정부주도로 2020년까지 1,000억 달러의 투자계획을 올해 5월에 발표했다.

한국은 국가 단위의 스마트 그리드 구축과 대표 산업화를 목표로 제주도 구좌읍에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력연구원 고창 시험장에 분산전원계통연계 시험소를 구축하고 있다.
특허청의 관계자는 “현재 차세대 신 전력망 시장의 선점을 위해 각국이 경주하고 있다”라며 “지식재산권 중심의 기술획득 전략을 통해 적극적인 기술개발 및 기업 실정에 맞는 성공적인 한국형 스마트 그리드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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