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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2-13 17: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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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강인두 대표가 디스플레이 업계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16년 반도체 미세화 공정 확대 및 디스플레이 패널 대면적화, OLED시장 본격 개화 등으로 관련 설비 투자가 확대된 가운데 이러한 흐름은 2017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인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전지 장비 및 솔루션 공급기업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는 13일 서울 광화문 더플라자호텔에서 ‘어플라이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강인두 대표는 리서치 기관과 자체적으로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요처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의 시장상황 및 2017년 전망과 함께 AMAT의 실적과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강인두 대표는 2016년 디스플레이 시장을 되돌아 보면서 TV시장에서는 LG전자의 77인치 4K OLED TV 출시 등과 사이즈 대형화, 삼성 SUHD TV 등 커브드 TV가 출시되는 등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 갤럭시 S7 엣지, 삼성 갤럭시 기어 VR(가상현실), 레노버 하이브리드 노트북, 플렉시블 OLED가 장착되고 레노버 하이브리드, 아우디 뉴 A8 등에 OLED가 본격 장착되면서 OLED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신 스마트폰의 경우 증강현실(AR) 및 VR이 구동가능 하도록 성능이 향상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현재 OLED 밖에 없다. 또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중진국 이상 보급이 거의 끝나 성장률이 정체된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편익을 제공하는 OLED 탑재 스마트폰이 교체수요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AMAT는 OLED를 채택한 스마트폰의 비중은 2015년 전체의 17%에서 2020년 55%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와 AMAT가 전망한 자료에 따르면 OLED 패널 수요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29% 성장하고 향후 2년간 패널 생산량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TV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나 40~50인치 사이즈 중심으로 대형 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2016년 하반기부터 일부 사이즈가 공급부족이 일어나면서 TV 패널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향후 55인치 이상 대형 TV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LCD·OLED TV 평균 사이즈도 연간 0.9인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내년에도 일부 TFT 디스플레이 패널 수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BOE, 폭스콘 등은 10세대 이상 설비 투자를 추진하면서 본격적으로 제품이 시장에 나오는 2018년에는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강인두 대표는 “TV 제조사의 대형 패널 수요 확대로 인해 대형 패널을 확보하지 못하면 원가경쟁력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11세대 설비 투자 계획까지 발표되는 등 현재 5개 업체가 설비 투자에 나서면서 디스플레이 대형화 트렌드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반도체부문 사장은 2016년 신규 ICT기기 성능향상을 위한 10나노대 D램 양산, 3D낸드 플래쉬 전환, 모빌리티 및 네트워크 수요확대 등으로 웨이퍼제조설비(WFE:Wafer Fab Equipment)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됐다고 진단했다.

내년에도 세계 메모리시장을 좌우하는 삼성전자가 10나노대 D램 공정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평택공장 본격 가동으로 신규 낸드 생산에 나설 예정이며 SK하이닉스도 D램 신규투자, 3D낸드 전환, 300mm LSI(CMOS 이미지 센서) 개발 등을 추진하면서 관련 설비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2016년 반도체 CAPEX(공장 총 투자액)는 646억달러, WFE는 33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CAPEX는 전년대비 7.4% 늘어난 693억달러, WFE는 6.4% 증가한 357억달러를 기록하고 이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WFE 투자규모는 세계시장의 25~30%에 달하는 약 100억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이상원 사장은 “VR, 무인자동차 등 새로운 기기의 출현은 메모리반도체 수요확대 및 기술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며 “AMAT는 연구개발에 연 15억달러를 투자하면서 향후 수요기업의 10나노, 7나노 공정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선도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MAT는 고객사 및 소재부품기업과 협력을 통해 기능이 향상된 식각·증착·검사장비 제품군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부문에서는 △어플라이드 프로듀서 셀렉트라(초고선택비 제공 식각장비) △베리티 DEM 5i(3D임계치수 주사전자현미경) △어플라이드 엔듀라 시러스 HTX 물리기상증착기(10nm이하 구리배선 패너팅 장비) △고성능 원자층박막증착(ALD) 장비 올림피아™ 등을 출시했고 디스플레이부문에서는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박막봉지 배리어 증착 장비 AKT-20K™, AKT-40K™ 등을 출시했다.

장비개발에 있어 AMAT는 지난 2011년 코트라와 반도체 장비용 한국산 소재부품 개발 및 구매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산 소재부품 구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정기적으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상담도 진행하고 있으며 그간 평균 2,256억원 규모의 공급망 현지화 실적을 달성했다.

AMAT는 2016년 매출 10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1989년에 한국법인으로 설립된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코리아는 2016년 매출 21억9,400만달러(한화 약 2조5천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회사 세계 매출의 17%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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