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진흥원이 국내 로봇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제도 확대에 나선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원장 박기한)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교육보조로봇, 환경 및 신뢰성(방진, 방수시험) 등 3개 분야의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KOLAS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기구로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제도를 바탕으로 시험기관의 품질경영시스템, 시험능력 및 시설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제 수준의 시험능력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한국인정기구이다.
진흥원은 이번 KOLAS 인정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로봇제품의 시험지원분야가 5개 항목으로 확대되었다.
기존의 2개 항목(가정용 청소로봇, 교구용 로봇)에서 교육보조로봇, 방진시험, 방수시험 3개 항목이 추가됨에 따라 시험인증 로봇 품목이 확대 되었고, 로봇에 특화된 신뢰성 내환경시험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평가된다.
진흥원에서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가입한 72개국 86개 시험기관 인정기구가 발행한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국내 로봇기업들의 제품수출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추가 인정은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국내 로봇기업들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인정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하였다
진흥원은 2017년 연말 인정 획득을 목표로 전자기적합성 분야와 열충격시험, 온습도시험 분야 등에 대해 인정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