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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1-04 00: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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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속 3D프린팅 눈부신 도약, 위기의식 가져야



중국 적층생산(AM) 협회의 초청으로 지난 12월9일과 10일 양일간 상해에서 열린 제2차 국제 AM 3D프린팅 산업 컨퍼런스와 1차 SAMA 국제포럼(The 2nd 3D Printing Industry Conference & the 1st SAMA International Forum)에 가서 키노트(keynote) 연설을 했다.

연설에 모든 경비를 중국 정부에서 지원을 해준 경우는 이례적이었고, 연설은 호평을 받아 내년에 열리는 3차 대회에도 초청을 받았다. 본 컨퍼런스는 전시와 같이 진행이 됐으며 중국의 많은 언론이 보도에 나섰으며 중국의 AM 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우리나라와의 협회와의 교류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이 분야에서 뛰어난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학자나 기업을 별로 초청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2013년 우리나라가 3D프린팅 로드맵을 만들던 시기에는 중국이나 한국이나 기술적인 차이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3년 지난 지금은 중국과는 현저한 차이가 나고 있다. 우리가 국가 로드맵에서 지향하는 목표를 중국은 이미 여러 대학에서 달성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아직도 부족한 예산을 탓할 뿐 정확한 목표 설정과 달성을 이루지 못했던 것이다.

중국의 3D프린팅 산업 공급체인은 이미 완성이 돼, 자국에서 자급 자족이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대표적인 대학은 화중대학, 서안교통대, 칭화대로 이들 대학의 수준은 가히 세계적이다. 우리는 장비가 없어서 실험도 못 하는 상황에, 중국은 이미 엄청난 투자를 진행해 대학별로 이미 개별적으로 금속 3D프린터를 만들어서, 선진국에서 하는 독자 방식의 연구를 하고 있다. 우주항공, 의료분야에서 앞서고 있는데 우리는 예산을 마련해서 장비 등을 사서 연구를 진행하지만 중국 대학들은 직접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이것을 산업화에 연결해 소재, 장비, 공정까지 만들어 산업화 하는 예를 발표를 하고 있다. 이에 비하면 우리는 이제 막 장비 개발을 하는 걸음마 수준인 것이다.

발표를 들으면서 ‘우리나라가 이들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는데도 도저히 나은 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무엇에 대해 발표를 해주어야 중국 관계자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질까 궁리한 끝에 발표내용을 중국에 맞추어 정리를 했다. 다음에는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발전을 해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만 해도 될 정도로 기술 향상을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중국의 적층제조 공급체인.



과감한 투자로 공급체인 완성 단계, 대학이 직접 장비 제작

대형 항공용 부품 생산 위한 금속 3D프린터 국산화 도전해야



▲ 전시회엔 티타늄 분말과 프린팅 샘플을 전시한 업체들이 많았다..

필자는 ‘제4차 산업혁명을 금속 3D프린팅으로 어떻게 준비를 할 것인가?’를 주제로 그동안 개발한 금속과 주물사 3D프린터 내용과 금속 3D프린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로드맵(MAM 1.0 : metal additive manufacturing)을 발표했다. 정확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금속 3D프린터의 발전 방향에 대한 3단계 발전설로 향후 국가 계획에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외에 미국의 표준 협회인 ASTM의 발표, 영국의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셰필드대학 교수의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LED 레이저를 픽셀로 18W 레이저로 스테인레스를 녹여서 금속 3D프린터를 만들고 있는 것이 특이했다. 버밍험대학, 노팅험대학에서도 관계자가 많이 와서 발표를 해 중국은 미국보다는 영국과 교류를 많이 하는 느낌을 받았다.

전시회에는 티타늄 분말과 프린팅을 한 샘플 등을 찾아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한 소재업체는 개발 중인 AM 티타늄 합금 및 인코넬 합금 분말과 프린팅한 결과물을 소개했다. 금속 3D프린터와 주물사 3D프린터를 개발 활용한 사례도 있었다. 화중 대학의 경우 이미 하이브리드 머신을 출시를 하고, 세라믹 포함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생산을 해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예를 발표했는데 산·학·연이 합작을 한 좋은 예라고 할 수가 있었다.

발표 후에는 중국 적층 협회 전문가 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이 됐다. 금속 3D프린터의 발전 방향에 대한 3단계 발전 로드맵을 발표한 내용이 중국 관계자들에게는 현재 발전 방향이 없는 금속 3D프린팅 방향에 하나의 방향을 제시한 것에 감동을 받은 것 같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에 비해 수준이 많이 떨어진 소형 사이즈의 PBF(Powder Bed Fusion) 방식의 금속 3D프린팅을 빨리 따라가야 할 듯 하다. 그리고 아울러 대형사이즈와 같이 아직 전세계적으로 발전이 덜된 분야에 우리가 빨리 도전해 도약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금속 3D프린팅은 전세계적으로 대형화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에 이어 에어버스도 구입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대형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 이를 통해 대형 항공용 부품 생산에 들어가야 한다.

이번에는 뒤쳐지지말고 시급하게 따라가야 한다. 아직 전세계에 10대도 설치가 안됐기 때문이다. PBF에선 기회를 놓쳤지만 항공용 대형부품 생산을 위한 금속 3D프린터를 하루빨리 국산화해 이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 상해 3D프린팅 AM 협회 전문가 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됐다..

▲ 전시회엔 금속 및 주물사 3D프린팅 출력물이 다수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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