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D프린터 시장이 제조업계 수요 확대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야노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3D프린터 세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세계 3D프린터 출하량은 전년대비 72.7% 증가한 19만대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 3D프린터 시장은 60만엔 미만의 저가형 3D 프린터와 60만엔 이상의 산업용 하이엔드 3D프린터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 대수는 시제품 제작을 위한 저가형 장치가 이끌고 있지만, 제조현장에서의 본격 도입을 위한 엔지니어 교육용도 증가세에 있어 2016년의 3D프린터 출하량은 전년 대비 84.2% 증가한 35만대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용 하이엔드 3D프린터는 항공 우주, 자동차, 의료, 가정용 전기제품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최종 제품의 조형을 위한 도입이 확대 기조에 있는 다른 조형 서비스 사업자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D프린터로 조형하는 양이 늘어나면서 추가 장비를 도입하는 기업과, 보다 고성능의 3D프린터로 교체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를 통해 세계 3D프린터 시장은 2019년까지 연평균 77%의 증가세로 215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야노경제는 “3D프린터의 성능은 최근 전례없는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장치의 성능 향상, 새로운 재료의 탄생, 제조 현장 등의 추가되는 보급으로 시장은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日, 산업용 하이엔드 3D프린팅 호조, 시제품 제작 활발
일본에서도 2013년 하반기부터 3D프린터 붐이 일어났지만 정확한 지식이 없이 도입하는 사례가 다수 보여 과도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있었다.
2015년 세계 시장에서 저가형 모델들이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일본에서의 역할은 미미했다. 하지만 산업용 하이엔드 3D프린트의 경우 사용자의 장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조현장에서의 본격적인 도입이 상승세에 있다. 자동차, 금형제조, 조형 서비스 사업자를 중심으로 3D프린터의 활용이 시작되는 것이다.
한편 야노경제는 일본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하는 사람과 이용 경험이 있는 사람들 약 154명에게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지난 2016년 10월에 실시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 ‘시제품’(59.1%) 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치구(jig)’(24.7%), ‘금형’(16.9%)인 것으로 나타나 일본 내에서도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