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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1-11 14: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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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에 방사선 조사 시설이 구축됨에 따라 관련 연구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11일 정영미 강원대 교수 연구팀이 방사선 진단 및 치료 연구에 사용할 수 있는 방사선 조사 시설을 강원도에서 방사선 항암 치료 효과 증진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강원대학교 미래관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강원도에는 생물학적 방사선 조사기가 구비되어 있지 않아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포 및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생체의 손상과 회복, 방사선 항암 치료 등의 연구를 하기 위해 방사선 조사기가 있는 서울, 정읍 등에 가야 했다.

연구팀은 생물학적 방사선 조사기인 감마셀-40(Gammacell-40)을 비롯해 라만 분광기 등을 시설 내에 구축했다. 감마셀-40은 낮은 선량으로 샘플에 균일하게 방사선을 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분 이상 조사하는 경우에도 산소가 계속 주입돼 실험동물의 호흡에 영향을 주지 않아 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11억 5천만원에 달하는 이번 감마셀-40은 정읍 원자력연구원과 서울 방사선보건연구원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구축되었다.

연구팀은 2년간 19억원의 국고가 지원되는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에 2015년 6월에 선정된 이후 약 1년 6개월에 걸쳐 조사기를 구축했다. 올해 6월 공개 예정인 방사선 조사 시설은 강원권의 방사선 관련 연구자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연구진은 향후 연구를 더욱 진행시켜 저선량 피폭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피폭 유무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 센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진단 센서는 원전 근무자 및 원전 주변 거주민, 핵폐기물 관련 시설 근무자, 진단과 치료에 방사선을 사용하는 의료인들의 안전 관리 및 건강 진단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영미 교수는 “이번 성과는 방사선 연구가 낙후된 강원도에 처음으로 최신 방사선 조사기를 설치한 것이다. 향후 방사선 노출 진단 방법 및 효과적인 방사선 치료를 위한 연구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의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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