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3D프린팅산업전시회 및 유저컨퍼런스인 ‘3DPIA(3DPrinting International Arena) 2017’이 차세대 전자산업과의 융합을 주제로 국내 전자산업의 본고장 구미에서 열린다. 비즈니스는 물론 체험관, 경진대회, 융합 컨퍼런스 등을 통해 3D프린팅산업의 저변확대와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발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사)3D프린팅산업협회, ㈜스토리앤플랜(대표 김대수), 구미코 주관으로 제4회 국제 3D프린팅엑스포 및 유저컨퍼런스(3DPIA)가 오는 5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구미 구미코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지난 8일 구미 금오테크노밸리 ‘3D프린팅 제조혁신센터’에 위치한 3D프린팅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한수 3D프린팅산업협회 수석부회장, 김대수 스토리앤플랜 대표, 박상민 구미코 관장, 국연호 ㈜인스턴 대표, 이대석 ㈜씨에이텍 대표, 최문수 ㈜3D코리아 대표, 민명숙 구미시청 사무관, 장중식 국민대 교수, 한성웅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선임연구원 등 산학연관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올해 3DPIA는 구미 지역의 주력산업인 전자부품산업이 3D프린팅과 융합을 통해 재도약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행사 슬로건을 ‘4차 산업혁명 3D프린팅이 주도하다-차세대 전자를 3D프린팅 하다’로 정해졌다.
유저 중심의 행사로 거듭나고 있는 3DPIA는 산업전시회, 융합 컨퍼런스, 경진대회, 체험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전시회에는 10개국 80개사 100부스 규모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3일간 1만5천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3D프린팅산업의 최대 시장인 아시아 지역 국가 간의 협력 체계 구축 및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아시아 3D프린팅연맹’ 총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돼 비즈니스와 네트워크의 장이 될 전망이다.
5월25일 열릴 융합 컨퍼런스에는 인쇄전자, PCB 등 전자산업에 적용되고 있는 3D프린팅 기술과 산업에 대해 미국, 영국, 호주, 이스라엘 등 해외 전문가들이 나서서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27일 개최될 3D프린팅 BizCon 경진대회를 통해 시계, 드론, RC카 등 3D프린팅된 우수 전자기기 및 장치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행사기간 내내 전시장에 마련된 3D프린팅 체험존에서는 3D펜을 이용한 악세사리 제작 및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직접 3D프린팅을 통해 피규어나 초콜릿, 빵 등을 만드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26일에는 3D프린팅 이론 및 실습을 하는 튜토리얼 교육이 진행돼 3D프린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전환 및 저변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지난 2014년에 이어 3D프린팅 신소재 패션쇼가 개최돼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대식에 참석한 장중식 국민대 교수는 “패션쇼는 3D프린팅 관련 신소재, 설계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돼야 가능한 것으로 개막식에서 20여벌의 의상을 준비해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수 3DPIA 조직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제조산업에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가절감, 납기단축, 맞춤형 생산 등 3D프린팅 기술이 가진 장점을 산업계와 일반인들에게 널리 공유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회에 대한 참가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548-203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