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2회 경남 초등학생 과학상상 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주제에 맞춰 상상화를 그리고 있다. . ▲지난해 열린 제2회 경남 초등학생 과학상상 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주제에 맞춰 상상화를 그리고 있다.

경남 창원의 재료연구소가 어린이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소재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재료연구소(소장 조경목)는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오는 24일 연구소 내 운동장에서 ‘제3회 경남 초등학생 과학상상 그리기대회’를 개최한다.

12일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된 대회는 지역 내 어린이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미래의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자가 2008년 187명으로 시작해 지난해 279명을 거쳐 올해는 400여명으로 예상되는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3학년은 자유 주제, 4~6학년은 대회당일 주제가 발표된다.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총 60여명이 수상하게 되며 특히 대상에는 경남도교육감상과 함께 해당 학교 과학용품 기증 등 푸짐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접수는 오는 15일까지 학교별로 단체접수만 받는다.

또 연구소는 이날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평소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연구소 내 실험실을 공개하는 연구소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되며 과학 체험 프로그램 ‘아노다이징으로 나만의 이름표 만들기’를 통해 과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연구소 조경목 소장은 “이번 대회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역에 위치한 몇 안 되는 정부 출연연으로서 단순한 그림그리기 대회가 아닌 가족이 함께하는 과학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는 부산과학축전에도 참가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전시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밖에도 상반기 중 초, 중, 고등학생 등 총 100여명을 연구소로 초청,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과학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군과 함께하는 재료여행’, 하반기에는 기업인, 지역민 등을 초청하는 연구소 ‘OPEN DAY’를 운영해 지역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조경목 소장은 “앞으로 출연연으로서 소재 과학 대중화를 위해 학생, 일반인 등을 위한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제3회 경남 초등학생 과학상상 그리기대회 등 관련 문의는 재료연구소 정책홍보팀(055-280-3794, 379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