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소령 3D시스템즈 본부장이 연속적층 3D프린팅기술 기반 로봇자동화시스템 ‘Figure 4’, 금속 3D프린팅 올인원 S/W 솔루션 ‘3DXpert™ 등을 소개하고 있다..

3D프린팅이 시제품 및 생산툴 제작을 넘어 제조양산을 위한 공정설비로의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3D시스템즈가 이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세계적인 3D프린팅 솔루션 기업 3D시스템즈는 세계 3대 금형 관련 전시회로 3월7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에 국내 리셀러인 한국기술, CEP테크, 세중정보기술, 한국아카이브 등과 함께 공동부스를 꾸몄다.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는 △연속적층 3D프린팅기술 기반 로봇자동화시스템 ‘Figure 4’ △금속 3D프린팅 올인원 S/W 솔루션 ‘3DXpert™’ △SLA(광경화적층방식)·SLS(선택적레이저소결) 장비 기반 자동차 시제품 및 부품 등을 중점 홍보했다.

‘Figure 4’는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일컫는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로봇이 SLA 방식으로 제품을 출력하고 후처리까지 일괄 자동화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빌드 플레이드 로딩, 재료공급, 부품 신속적층성형, 부품 세척, 부품 경화, 부품 배송 등 3D프린팅 전과정이 로봇 자동핸들링시스템으로 구현되며 출력속도가 기존대비 50배나 향상되는 등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실제 부품을 양산하는 공정에 적용이 가능하다.

3D시스템즈가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하는 ‘3DXpert™’는 사용자가 금속 3D프린팅을 통해 부품을 설계하고 제조하는데 있어 필요한 △부품 CAD 데이터 로드 △기하형상 및 위치지정 △격자구조 최적화 △서포트 설계 △스캔 경로 계산 △빌드 플랫폼 배열 및 출력 △프린팅 후 작업 수행 등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는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지금까지 사용자는 각각 필요한 솔루션을 구입해야 했고 데이터를 STL 등으로 변환해야 했기 때문에 작업속도 또한 느리고 힘들었다. 그러나 3DXpert™을 통해선 CAD 형상을 기반으로 STL 변환없이 바로 수정 및 변환, 역설계 등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편리하게 부품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출력할 수 있다. 3D시스템즈는 새로운 금속 3D프린터에 3DXpert™을 탑재할 예정이며 기존 프린터에도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3D시스템즈 이외의 금속 3D프린터에도 확대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3D시스템즈는 플라스틱 3D프린팅 전용 S/W인 ‘3D Sprint™’도 개발해 자사의 관련 장비에 적용할 계획이다.

3D시스템즈는 SLA·SLS 장비로 출력한 피스톤 헤드, 시트, 타이어 휠, 송풍구, 실린더 블록, 램프, 사이드 미러 등 실제 자동차 시제품 및 부품 등을 선보였다. 송풍구의 경우 기존 사출성형으로는 힘든 결까지 구현이 가능하는 등 3D프린팅은 고유의 장점을 살려 자동차 업계의 제품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백소령 3D시스템즈 프린터사업부 본부장은 “지난해 GE를 시작으로 3D프린팅이 제조양산을 위한 공정설비로 본격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3D시스템즈는 한국 제조기업들의 혁신을 위해 시제품제작, 생산툴의 신속제작 및 제조양산에 이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발굴과 공정연습에 대한 협력 및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Figure 4’로 출력한 펜 뚜껑과 자동차 송풍구 부품. 각각 다른 모양의 제품을 한번에 출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