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2025.05.09 (금)
최근 GE가 항공기 제트엔진 노즐 등 부품 양산을 위해 인수해 화제를 모은바 있는 세계 1위 금속 3D프린터 판매기업 독일 컨셉레이저(Concept Laser)의 적층제조 자동화 솔루션이 한국시장 상륙에 나선다.
첨단 공작기계 및 플라즈마 등 기술·장비 공급기업이자 컨셉레이저 금속 3D프린팅 솔루션을 국내에 수입·유통하고 있는 KAMI(대표 김영립)는 3월7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에 부스를 마련하고 컨셉레이저의 금속 3D프린팅 솔루션을 중점 홍보했다.
KAMI는 이번 전시회 부스의 테마를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일컫는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로 정하고 컨셉레이저의 제품 적층제조(AM) 자동화 솔루션 ‘M LINE FACTORY’, PBF(Powder Bed Fusion) 방식의 금속 3D프린터인 ‘M2 Cusing’, 금속 레이저 용융 시스템 ‘Mlab Cusing R’ 등을 출품했다.
컨셉레이저는 단순한 부품 출력이 아닌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AM 공정에 최적화된 금속 3D프린팅 장비와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이 결집된 것이 바로 ‘M LINE FACTORY’다.
이 솔루션은 기존 사람이 해오던 금속 분말모듈 탈착, 사용, 교환 등 작업이 모두 로봇자동화를 통해 후공정까지 단계별로 한번에 가능하다.
크게 ‘M LINE FACTORY PRD’ 및 ‘M LINE FACTORY PCG’로 구성돼 있는데 부품이 생산되는 M LINE FACTORY PRD는 금속분말이 모듈화돼 있어 필요한 분말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공정 중단없이 새 모듈로 자동교체 할 수 있다. 또한 출력이 완료된 모듈은 로봇에 의해 다음 공정으로 이송된다. 금속 3D프린팅 장비는 1,000W 출력 4개의 레이저가 장착돼 있으며 최대 40x40x42.5cm 크기로 출력이 가능하다.
M LINE FACTORY PCG는 분말 처리 및 관리가 통합된 장치로서 작업자가 분말에 접촉할 필요없이 자동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이들 장비들은 모듈화돼 있고 유기적으로 작업이 가능하도록 전용 소프트웨어가 구축돼 있다. 사람이 아닌 로봇에 의해 자동으로 금속 3D프린팅 공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작업자의 접촉이나 실수에 따른 오류를 줄이고 공정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필요한 만큼 장비를 구입해 적층제조공장을 구축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
김명세 KAMI 팀장은 “M LINE FACTORY는 아일랜드 임플란트 회사, 에어버스 등에 실제 구축돼 제품 양산이 이뤄지고 있다”며 “컨셉레이저는 이러한 자동화 AM 시스템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GE가 인수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AM 솔루션은 GE에 적용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컨셉레이저는 에어버스, 하니웰, 다임러, 삼성 등 세계적인 기업들에 적층제조 솔루션을 공급한바 있다. 2016년 6월 기준으로 전세계에 650대의 장비를 구축했으며 이중 아시아에는 127대를 공급했다. 회사는 최근 약 6억달러에 GE에 인수되면서 적층제조를 통한 항공기 제트엔진 노즐 등 부품 양산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