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라타시스 F123 시리즈’를 통해 출력한 다양한 시제품들.

세계적인 3D프린팅 솔루션기업 스트라타시스가 부품이나 제품 등 구상한 아이디어를 사무실에서 바로 만들어보고 기존보다 값싸고 빠르게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금형을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스트라타시스코리아는 7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INTERMOLD KOREA)’에 한국 공식 판매사인 TPC메카트로닉스, 프로토텍, 티모스 등과 공동부스를 마련하고 홍보에 나섰다.

이날 스트라타시스코리아는 새로 출시한 3D 프린터 ‘스타라타시스 F123 시리즈’를 중점 소개했다.

F123 시리즈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등 전문가가 사무실에서 바로 시제품제작을 쉽게 제작할 수 있게 최적화된 FDM 방식 3D프린터다. 일반 사무실에서 프린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작업자가 버튼하나로 3D프린터를 사용해 몇시간안에 원하는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빠른 작업을 위해 기존대비 2배 빠른 출력이 가능한 고속 드래프트 모드가 지원되며, PLA 소재를 사용할 수 있어 출력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 ABS, ASA, PC-ABS 등 최대 4종의 소재를 10가지 색상으로 사용 가능하다.

장비 크기는 작은 냉장고 수준으로 220V 상용 전원을 사용해 사무실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또한 그랩캐드(GrabCAD) 프린트 S/W를 탑재해 CAD 파일을 가지고 바로 출력이 가능하며 사무실 외부에서도 프린팅 작업을 관리할 수 있도록 원격모니터링을 지원한다.

F123 시리즈는 ‘스트라타시스 F170·F270·F370’ 등 3가지 장비로 구성돼 있으며 가장 상위모델인 F370의 경우 성능은 높이면서 가격은 8~9천만원대로 낮춰 업계의 3D프린팅 사용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스트라타시스는 빠른 시제품제작 또는 소규모 제품생산에 필요한 간이금형 출력 솔루션의 실제 응용사례를 중점 홍보 했다. 스트라타시스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폴리젯 방식의 3D프린터 ‘Connex 500’를 통해 ABS 소재로 사출에 필요한 정밀한 플라스틱 금형을 값싸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어 제조업계에서는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일례로 독일 가전 및 차량용 전자기기 제조사인 SEUFFER은 제품 개발과정에서 스트라타시스의 3D프린터로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플라스틱 금형을 제작해 기존 금속금형대비 비용과 시간을 각각 98%, 96% 절감했다. 독일 Berker도 소형 제품제작에 필요한 사출금형을 3D프린터로 출력했는데 이를 만드는데 개당 4~5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고 비용도 1천~1,200유로에 불과했다.

이번 전시회장 내에는 독일 소형 정밀 사출 성형기 전문기업 Dr.Boy社가 실제 사출성형기를 구축해 스트라타시스가 출력한 간이금형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시범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스트라타시스의 3D프린팅 솔루션은 자동차 제조사에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포드자동차는 스트라타시스의 ‘인피니트-빌드 3D 데몬스트레이터’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부품 생산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인피니트-빌드 3D 데몬스트레이터’는 말 그대로 무한대의 크기(높이)의 부품을 무한대로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FDM 방식으로 로봇팔을 이용해 수직면에 옆으로 제품을 적층함으로써 부품크기는 최대 가로 1,220mm, 세로 610mm에 높이는 무한대로 제작이 가능하다. 로봇팔은 다양한 소재를 자동으로 교체·장착하면서 제품을 적층할 수 있으며 기존 FDM 장비 대비 적층속도가 10배 빠르다.

포드는 이 시스템을 통해 제조 과정의 툴링, 시제품 제작, 포드 퍼포먼스 차량 및 개인 맞춤형 부품 제작과 같은 소량 생산 제조 공정 혁신 및 관련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했다.

▲ 스트라타시스가 폴리젯 방식의 3D프린터 ‘Connex 500’를 통해 출력한 정밀한 플라스틱 금형을 중점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