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자동차 경량화 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하우시스는 연속섬유복합재를 적용한 루프랙을 내년부터 양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로 공급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복합소재전시회인 'JEC 월드'에서 현대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루프랙으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JEC 월드'는 전세계 1,200여개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산업 전시회로 매년 자동차·항공·선박 분야에서 뛰어난 신소재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 기술혁신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독자 개발한 경량화 소재인 연속섬유복합재를 적용한 루프랙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루프랙은 자동차 지붕에 짐을 싣거나 고정시킬 수 있도록 세로로 설치된 2개의 기다란 봉이다.
LG하우시스의 루프랙은 알루미늄 제품보다 무게가 약 30% 가볍고 루프랙 제조에 들어가는 부품 수도 1/5로 줄여 생산원가 절감도 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 민경집 부사장은 "이번 기술혁신상 수상은 독자 경량화소재 개발 등 자동차 경량화 분야에서 LG하우시스가 혁신을 이뤄온 성과를 인정 받은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경량화 기술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경량화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 2월 슬로바키아 탄소섬유 경량화부품 기업인 c2i의 지분 50.1%를 인수하는 등 자동차 경량화부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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