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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17 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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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원유가격 추이(단위 : 달러/배럴).

3월 셋째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석유 재고, 사우디의 자국 생산량 증가 주장, 금리 인상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은 17일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017년 3월 3주 주간국제유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전주비 1.18% 하락했다.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51.74달러를 기록했고, 비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보다 배럴당 0.53달러 하락한 48.7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88달러 하락한 50.64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86달러 하락한 51.66달러를 기록했다.

석유 수급을 살펴보면 미 원유 생산량 증가, 높은 수준의 석유 재고, 사우디의 생산량 증가 주장, 시추기수 증가 등으로 하락한 반면에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은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3월10일 기준 미 원유 생산량이 13개월 내에 최고치에 해당하는 910만b/d를 기록한데 이어,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생산 증가 전망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IA는 미 원유 생산량이 2017년에 920만b/d를 기록하고, 2018년에는 970만b/d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산유국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OECD 국가들의 상업용 석유 재고가 지난 5년간의 평균보다 약 2억7,800만배럴을 초과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가 자국 2월 원유 생산량이 1월 대비 약 26만3,000b/d 증가한 1,001만b/d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감산량 평가 기준으로 인정되고 있는 이차통계(secondary source) 수치에 따르면, 사우디의 2월 원유 생산량이 1월 대비 6만8,000b/d 감소했다.

미 시추서비스 업체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3월10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 대비 8기 증가한 617기를 기록했다.

이는 605기를 기록한 2015년 10월9일 이후 최고치로, 지난 8주간 95기 증가한 것이다.

3월 2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약 24만 배럴 감소한 5억2,800만배럴을 기록하며, 10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미 원유 재고는 지난 9주간 총 4,938만배럴 증가했다.

국제 금융 이슈로 미 연준은 3월15일에 기준 금리를 0.25% 인상했으며,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둠에 따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3월10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은 23만5,000명을 기록하는 등 실업률 하락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는 금리 인상 발표를 앞두고,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 93%에 달한다고 전망한 바 있다.

미 연준은 3월1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상(0.25%p)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예상(3회)과 달리 올해 2회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급격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져 오히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3월16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주보다 1.57% 하락한 100.25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 원유 생산량 증가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하고 있다.

OPEC의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 원유 생산량의 빠른 증가세는 국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를 앞두고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유가 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음 주는 미 원유 재고 증감 및 OPEC 회원국들의 감산 이행률 등이 유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등유, 경유는 모두 하락했다.

휘발유는 배럴당 2.21달러 하락한 61.19달러, 등유는 배럴당 1.92달러 하락한 61.09달러, 경유는 배럴당 2.08달러 하락한 62.31달러를 기록했다.

15일 기준으로 싱가포르 경질제품과 중질제품은 각각 14만배럴과 80.5만배럴 감소했고, 중간유분은 33.5만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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