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3D프린팅 및 적층제조 솔루션의 글로벌 선도 기업 스트라타시스가 기존 금속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고강도 3D프린팅용 복합재료를 출시해 제조업계의 적층제조 적용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스트라타시스는 탄소섬유가 35% 함유된 FDM 3D프린팅용 열가소성 플라스틱 ‘FDM Nylon(나일론) 12CF’와 고무와 유사한 연성의 폴리젯 3D프린팅용 소재인 ‘Agilus(애질러스)30’을 출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FDM 나일론 12CF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금속 부품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강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시제품제작, 경량화 툴링 및 최종 사용 파트 제작에 적합한 소재다.
특히 최근 산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경량화 부품을 신속하게 테스트할 수 있어 제품 출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한 방향으로 높은 강도가 요구되는 독특한 구조 요건의 부품을 소량 제조하는데 활용성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FDM 나일론 12CF를 시범적으로 사용한 유타 트라이크(Utah Trikes)社는 제품 개발 및 제조 프로세스에 걸쳐 제품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후문이다.
애슐리 가이(Ashley Guy) 유타 트라이크(Utah Trikes) 회장 겸 CEO는 “FDM 나일론 12CF 소재를 통해 기존 2개월이 필요한 시제품 제작기간을 2주 이내로 단축할 수 있었다”며 “3D프린팅으로 빠르게 파트를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강성 하중 성능은 물론 시중의 그 어떤 3D 프린팅 기술보다 더 뛰어난 반복 제작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FDM 나일론 12CF는 스트라타시스의 3D프린터인 ‘Fortus 450mc’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수용성 서포트 SR-110 재료와 호환된다.
스트라타시스 툴링(tooling) 솔루션 부분 총괄인 팀 쉬니프(Tim Schniepp)는 “FDM 나일론 12CF는 무게는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강도가 필수적인 드릴 가이드, 로봇암 툴, 브라켓, 지그 및 치공구, 금속 성형 툴 분야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라타시스가 출시한 Agilus30은 높은 내구성의 플랙시블(flexible) 재료로, 반복적으로 접히는 부품에서 파손이나 변형 없이 견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연성 혹은 고무 재료를 테스트해야 하는 제품 설계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의 시제품 제작에 탁월하다.
소재는 다목적 고무유사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수용성 서포트(SUP706) 재료와 호환되며 대표적으로 오버몰딩, 소프트 터치, 리빙힌지, 호스, 씰, 가스켓, 노브, 그립, 손잡이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Agilus30는 스트라타시스의 모든 오브젯 코넥스(Objet260/350/500 Connex1/2/3) 3D 프린터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