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사 및 금속 3D프린터 국산화 기업 센트롤이 3D프린팅 전문인력 교육을 통한 산업 저변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교육용 중저가 금속·주물사 3D프린터를 출시해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센트롤(대표 최성환)은 17일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구로호텔에서 ㈜수성(대표 유철근), ㈜이디(대표 김태균)과 산업용 3D프린핑 전문인력양성 및 보급사업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성과 ㈜이디는 센트롤이 추진하는 산업용 3D프린팅 전문인력 교육 및 인증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수성은 기존사업역량 및 영업망을 활용한 사업협력추진, ㈜이디는 국내외 교육용 전자장비 제공 및 산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개발·인증에 나선다. 또한 센트롤은 독자 개발한 교육용 3D프린터의 국내 총판을 이들 기업들에게 맡기고 국내 3D프린팅 출력서비스 사업도 우선 협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용 3D프린팅 전문 교육센터 설립 △3D프린터 전문인력 양성과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과정 개설 △전국 대학교 및 공공기관 등에 최적화된 보급형 교육용 3D프린터 공급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에 필요한 3D프린터 장비는 센트롤이 하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장비는 PBF, 주물사, 바인더 젯 등 3가지 방식의 금속 3D프린터가 계획돼 있다. 이들 장비는 교육용에 적합하도록 소형이면서 가격도 1~3억원으로 중저가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센트롤은 ㈜수성의 사업망과 ㈜이디의 교육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실무전문가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투트랙(Two-Track)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부족한 산업용 3D프린팅 실무전문가를 적극 양성하고 전문가들이 3D프린터를 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최성환 대표는 “우리나라 제조업계가 재도약하기 위해선 금속 및 주물사 3D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국산 3D프린팅 장비, 서비스, 교육프로그램 등이 세계로 진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트롤은 33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CNC컨트롤러 전문기업으로 이를 기반으로 산업용 금속, 주물사 접착제 분사방식(Binder Jet) 3D프린터를 국산화했다. ㈜이디는 국내외 교육용 전자장비 1위 업체로 약 40여개국에 관련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