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라 올해 1분기 실리콘 웨이퍼의 출하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인 SEMI가 발표한 전세계 웨이퍼 산업 분기 보고서에서 따르면 올해 1분기 실리콘 웨이퍼 면적 출하량은 총 28억 5800만 제곱인치로 지난해 4분기
6400만 제곱인치에 비해 3.4% 상승했으며 전년대비 12.6% 증가해 분기별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의 근간이 되는 소재로 컴퓨터, 통신제품, 가전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전자 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박막 원형 디스크 모양의 실리콘 웨이퍼는 다양한 크기(지름 1인치~12인치)로 제작되며, 대부분의 반도체 기기, 칩 제작의 기판 재료로 사용된다.
리청웨이 SEMI SMG(Silicon Manufacturers Group) 위원장은 “1분기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보통 계절적으로 약진을 보인다”고 말하며, “지난 4분기 기록을 깨는 지속적인 출하량 증가 또한 이례적인 기록을 깼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