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화학이 중국내 자동차 소재 사업 확충에 나선다.
스미토모화학은 쓰촨성 청두시에 폴리 프로필렌(PP) 콤파운드의 생산·판매 거점을 마련하고, 또한 요녕성 대련시의 기존 거점으로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생산 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PP컴파운드는 PP 합성 고무, 유리 섬유, 무기 필러 등을 반죽하고 기능성과 강성을 향상시킨 고성능 재료로 범퍼 및 차량용 내장재 등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스미토모 화학의 PP콤파운드 글로벌 생산능력은 연간 26만톤이다.
TPE는 상온에서는 고무와 같은 탄성을 나타내는 한편, 고온에서 연화해 열가소성 수지와 같은 가공법으로 성형 할 수 있는 재료로 주로 에어백 커버 소재와 바디 씰 등의 자동차 소재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 인 중국에서 자동차 내 외장 용 PP 컴파운드의 수요가 확대하고 안전 의식의 고조에 따라 TPE를 사용하는 에어백의 탑재율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PP 콤파운드 생산 거점을 설치하는 청두시는 서부의 중심 도시로서 앞으로도 높은 경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지난해 PP 컴파운드의 판매 거점을 멕시코에 마련했으며, 인도에서는 PP 컴파운드의 제조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성장 시장에서 자동차 소재 사업을 강화 해 왔다.
스미토모화학은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 판매 체제의 확충을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