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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01 17: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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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입 증가율 추이(左, %) 및 무역수지(억달러) 추이.

우리나라 5월 수출이 반도체·철강·석유제품 등 대다수 주력산업 품목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5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4% 늘어난 450억달러, 수입은 18.2% 증가한 391억달러로 무역수지 6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출 증가율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게 됐는데 이는 2011년 9월 이후 68개월만의 기록이다.

수출 물량은 석유제품, 선박, 디스플레이 등 제품의 증가로 인해 플러스 전환됐고 수출 단가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13대 주력 수출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가격 안정세 지속, 스마트폰 고사양화에 따른 메모리 탑재 용량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63.3% 늘어난 79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현재 D램 현물가격(DDR4 4Gb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112% 증가한 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OLED 수요 확대, LCD 패널가 상승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3% 늘어난 22억8,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증가율은 6개월 연속 두 자리수를 이어가고 있다.

철강 수출은 수출물량 증가 및 단가 상승, 고부가 해양플랜트 철구조물 말레이시아 수출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36.5% 증가한 30억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석유제품 수출은 수출단가 상승과 함께 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물량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30% 늘어난 28억1,400만달러로 집계돼 7개월 연속 수출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석유화학 수출은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13.5% 증가한 34억1,800만달러를 기록해 5개월 연속 두 자리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선박 수출은 고부가가치선인 해양생산설비 포함 총 18척 수출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7.5% 늘어난 24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친환경차(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출 호조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3.6% 늘어난 35억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완제품 해외생산비중 확대 및 국내생산물량 내수집중, 휴대폰 부분품 현지조달 확대 등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37% 줄어든 16억2,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섬유 수출도 중국 섬유소재 수요 감소, 미국 의류 소매경기 부진,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2.5% 감소한 11억6,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유망 수출품목 중 OLED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한 7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2위 실적이다.

산업부는 5월 수출은 전년대비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7개월 연속 증가, 5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헸다.

또한 최근 세계교역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 품목·시장·주체·방식 등 수출구조 혁신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6월 수출도 현재의 회복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환율 변동성, 최근 유가 하락 움직임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하방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및 소비재·서비스 수출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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