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6-06 00:58:31
기사수정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D프린팅 제품 부식측정방법의 국제표준화가 추진된다.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금속 3D프린팅 출력물의 내구성 및 신뢰성이 높아져 활발한 사업화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국제표준화 기구(ISO/TC156) 총회 및 작업반 회의가 6월5일에서 6월9일까지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총회 및 분과위원회, 응력부식균열 등의 10개 작업반, 특별·자문위원회 등 총 13개로 진행되며 독일,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12개국 10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 1974년에 설립된 TC156은 산업설비의 노후화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 독일 지멘스, 프랑스 알톰 등 선진국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분야다.

이번 제주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표준기술 연구개발을 통하여 세계 최초로 개발한 3D프린팅 제품의 부식측정방법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하고 작업반 구성을 논의하게 된다.

3D프린팅으로 제조된 타이타늄 합금의 강도 및 연성은 기존 제조방식의 제품에 필적하거나 그 이상에 달하고 있으나 내부의 많은 구멍과 부식에 취약한 적층면이 우선 부식되는 특성이 있어, 부식을 발생시키는 부식환경과 시험절차의 표준화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장현영 한국전력기술 부장(한국부식방식학회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정확한 부식 측정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적층가공방법(3D프린팅)으로 제조한 타이타늄합금의 전기화학적 임계국부부식온도의 측정’ 표준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제안했다.

이 표준은 전기화학적 임계공식온도(CPT) 혹은 임계틈새부식온도(CCT)의 개념에 기초하여, 적층제조법으로 생산된 ‘Ti-6Al-4V’과 같은 타이타늄 합금계의 국부부식 저항성 평가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3D프린팅 제품의 부식 측정방법이 국제표준(ISO)으로 채택될 경우, 그동안 표준기술 연구개발을 통하여 얻은 시험장비의 설계 및 진동자 제조기술 등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중소기업에 전수하여 사업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3D프린팅 타이타늄 합금제품은 항공기의 터빈블레이드, 인체의 고관절 및 임플란트 소재로 사용되고 있어 내구성과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부식측정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선점한다면 항공기, 선박 등 고기능성 부품의 신뢰성 향상과 3D프린팅제품의 수출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제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3D프린팅의 실용화 촉진을 위하여 해당분야의 국가표준을 확충하고, 3D프린팅 관련 중소기업의 표준기술 개발 및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주 총회에서는 ‘자동차 경량화에 사용되는 마그네슘합금의 응력부식균열 측정방법’과 ‘원자로 발전설비의 응력부식균열 측정방법’, ‘해양플랜트 등의 대기부식 평가방법’ 등 총 29종의 국제표준이 논의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3348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