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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20 16: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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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회복세에 중국을 중심으로 원자재 수요가 늘면서 철광석, 비철금속 등 원자재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재를 비롯한 기타 가공품에 상승분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들 가공품을 원료로하는 부품소재 기업들이 원가상승압력이 증가하고 있으나 즉각적인 제품가 반영이 쉽지 않아 관련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철강재 수입가격이 11%, 비철금속이 9% 가량 올랐으며 특히 빌릿이 톤당 620달러를 넘으며 16%, 니켈이 톤당 2만달러를 돌파해 18% 가량의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가 국내 철강사의 가격 인상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것.

동부제철은 지난 1일 출하분부터 열연코일과 냉연강판 가격을 각각 10% 가량 올렸다.

뒤이어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10일부터 세아제강은 지난 12일 출하분부터 제품가격을 인상했는데 인상폭은 각각 9~10%선이다.

현대제철 역시 지난 16일 철근과 H형강 수출가격을 톤당 40~50달러 인상해 H형강은 톤당 800달러, 철근은 톤당 700달러 수준이 됐다.

비철 역시 지난달 대폭 인상의 여파가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지난주 전품목 평균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런던금속거래소가 지난 19일자로 발표한 12~16일 비철금속 가격에 따르면 니켈은 주 후반 2만7,600달러까지 급등했으며 주석역시 1만9,000달러를 넘겼다.

이밖에 전기동, 아연, 알루미늄 등도 보합세 또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관련 업계에서는 세계 경기 회복과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내수성장, 이로 인한 철강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철강은 물론 비철금속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경기는 회복조짐은 있으나 아직 본격적인 수요확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배관, 밸브, 금형 등 각종 금속 가공품 기업들로서는 원자재가 상승분을 바로 제품가에 반영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모 밸브제조업체 관계자는 “시장 지배력을 갖춘 대기업들과 달리 중소 제조업체들은 원가 상승분의 제품가 반영에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회복세라고 말들 하지만 하부 실물경제는 아직 겨울인 데다 특히 아파트 미분양 적체 등으로 건설 쪽 분위기도 좋지 않다”며 “이런 (원자재가격 상승)추세가 계속된다면 관련 업계는 물론, 경제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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