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회장 김영대)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주식의 83%를 소각한다.
대성산업은 대성합동지주를 흡수 합병하면서 대성합동지주가 보유한 대성산업 우선주 2,838만7,070주 전량과 자기주식 905만8,472주를 합병 후 무상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합병시 대성산업 자기주식 3,744만5,542주로 전환되는 주식을 소각 및 신주 미교부 하기로 한 것으로 합병 이후 대성산업 총 발행주식수 4,523만5,478주의 83%에 해당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사를 믿고 인내해 준 주주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대성산업 경영진의 특단의 결정으로 보인다.
회사는 비록 현재 대성산업이 부분자본잠식 상태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지만 이는 선제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된 측면이 있다며 양사 합병시 부채비율은 100%대로 낮아지고(2016년 말 기준 1,720%), 부분자본잠식은 완전 해소된다고 밝혔다.
관리종목의 이유가 해소되면 주가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지난 4월 30일자로 적자사업부인 건설사업부를 대성물류건설에 영업 양도하는 등 연말까지 적자사업부를 정리하고, 기존 플랫폼 사업을 확대, 강화함과 동시에 주요 자회사 인수합병 등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성은 현재까지 용인구갈 토지 및 디큐브백화점, 대성산업가스 주식 매각 등을 통해 채권단과의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108% 이행했으며, 2017년 6월 약정기한은 종료된다.
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