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산업의 발전에 따라 관련 장비시장의 호황이 기대된다. 시장의 대부분은 한국과 중국업체가 선점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유비리서치에서 발간한 ‘2017 OLED Manufacturing Equipment Annual Report’에 따르면 OLED 전체 장비 시장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849억달러(약 93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에는 164억달러(약 18조원)의 OLED장비 투자가 진행된다.
보고서는 국가별 OLED 장비 시장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이 48%, 한국이 42%의 점유율을 보이며 두 국가가 OLED 장비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과 2018년에 한국과 중국은 328억달러(약 36조원) 규모로 가장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에 적용될 중소형 OLED 라인 투자를 확대하고, LG디스플레이는 대면적 OLED 라인과 중소형 OLED라인을 동시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BOE와 CSOT가 OLED 라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BOE는 2017년부터 중소형 OLED 라인에 매년 30K 이상을 투자하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TFT 장비 45%, OLED 화소 형성 장비 17%, 봉지(encapsulation) 장비 13%, 셀 장비 13%, 모듈 장비 12% 순으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플렉서블 OLED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면서 셀 장비와 모듈 장비의 시장 점유율은 25%로서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유비리서치 장현준 선임연구원은 “OLED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패널업체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후발 주자인 중국 패널업체들의 과감한 투자로 한국과 중국이 OLED 장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