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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23 11: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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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 송원그룹 회장. ▲김영환 송원그룹 회장

지난 1975년 한국전열화학을 출발한 송원그룹(회장 김영환)은 현재 철강정련제, 산업가스 등 산업용 기초소재를 중심으로 신수종 사업인 LED분야 계열사까지 아우르고 있는 견실한 중소기업이다.

최근 그룹의 수장인 김영환 회장이 73억원 상당의 개인 소유 회사 주식을 그룹 계열의 송원 김영환 장학재단에 출연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7년간 경제적으로 열악한 사정에 놓인 대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해온 것이 거액의 출연으로 뒤늦게 부각된 것이다.

학생시절 고학생으로 어렵게 학업을 이어갔던 경험을 잊지 않은 김 회장은 창업 후 가장 먼저 직원 자녀들에게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의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무주택 직원을 위한 아파트를 건립하는 등 가까운 곳에서부터 복지와 장학사업을 펼쳐왔으며 지난 1983년 송원장학회, 지금의 송원장학재단을 설립했다.

당시 회사 자본금을 뛰어넘는 재원을 출연해 설립된 장학회는 재원 규모가 허락하는 선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명문대 재학생들을 선발, 대학원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또 지난 2005년에는 재단이 선발한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건립해 2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그간 재단이 지급한 장학금은 총 46억원으로 466명의 학생들이 지원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오랜 세월 주위에 홍보조차 하지 않고 소리 없이 장학사업을 진행해 왔다는 점이 주변에 더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재단 창립기념행사 이전에는 재단 전체가 모여 스스로를 드러내는 일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주목을 받은 주식 출연으로 재단 기금은 2배로 늘어 140억원에 달하게 됐다. 재단은 이 돈으로 현재 1인당 연 600만원인 장학금을 1000만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경남모직, 한일합섬을 거쳐 1975년 독립한 김영환 회장은 카바이드 업체 한국전열화학 설립하며 업계에 진출했다. 현재 송원그룹은 지주회사인 태경산업, 국내 최대 탄산업체 태경화학, 국내 1위 산화칼슘, 수산화칼슘 생산업체 백광소재를 비롯해 LED분야에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남영전구, 경인화학과 남우화학 같은 산업가스 기업까지 휘하에 두고 있는 산업 기초소재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 태경산업

비금속 광물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태경산업(대표이사 심재강)은 1975년 창업한 송원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지주회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합금철 및 제강정련제, 초미립 중질탄산칼슘, 카바이드, 황화수소흡착제 등 각종 산업용 기초소재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제조사업부문 외에도 고속도로휴게소, 냉동창고를 운영하는 유통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합금철 사업부문에서는 1976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가동과 함께 제철공정에 필요한 각종 제강정련용 제품을 개발해 전담 공급해 온 제강정련제 전문 제조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는 포항제철소 조업 여건 변화에 맞추어 탈산 및 탈황 처리제로 합금철 제품을 새롭게 생산, 공급하고 있다. 주요생산품으로는 페로망간 (High- carbon ferromanganese)과 실리망간 (Silico - manganese)이 있다.

지난 2000년 (주)국화이마테크를 흡수 합병하며 진출한 초미립 중질탄산칼슘 사업부문은 제지 및 페인트 안료용 초미립 중질 탄산칼슘을 공급하고 있다. 습식 마쇄 방식의 제조 기술을 도입, 국내 최초로 액상 타입의 초미립 중질탄산칼슘을 제조 공급해 전량 수입대체의 실현과 수요업체의 원가 절감, 첨단 기초 소재 제조기술의 확립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 포항과 예미에 소재한 카바이드 공장에서 고품위 카바이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강정련제 원료의 자체 조달은 물론, 일반 산업용 아세틸렌가스 제조업체에도 안정 공급이 가능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 태경화학

산업용가스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태경화학(대표이사 고윤석)은 지난 1970년 설립된 주식회사 대덕공업의 후신으로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 등을 전문 제조 판매하는, 국내 탄산가스업계의 대표업체다. 대산, 여천, 나주, 온산 지역에서 제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액체탄산 사업에서는 조선, 용접 등 일반 공업용을 비롯, 식품 냉장 냉동 운송 시스템인 쿨팩 시스템(Cool Pack System)용 등 각종 고순도 액체탄산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 빙과식품 보관용 및 이벤트 효과용으로 사용되는 드라이아이스를 제조 공급하고 있으며, 최첨단 드라이아이스 분산 세척 시스템 등 신규 수요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에틸렌, 질소, 산소, 알곤 등 일반 공업용 가스도 제조, 공급하고 있다.

■ 백광소재

1980년 설립된 백광소재(대표이사 김영길)는 국내 최대의 부존자원인 석회석을 가공해 생석회, 소석회, 수산화칼슘, 경질탄산칼슘 등 각종 고품위 석회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국내 석회업계의 대표업체다.

독일 알피네(Alpine)사와 설비 도입 및 기술제휴를 통해 지난 2003년부터 최첨단 기술 제품인 침강성 탄산칼슘(PCC)의 생산 공급을 개시함으로써 전 영역의 석회 제품 모두를 생산하게 됐다.

■ 경인화학

경인화학(대표이사 이의근)은 1981년 아세틸렌가스 제조업체로 출발, 1989년에 가스사업부문을 일반고압가스 전반으로 확장하고 1992년부터는 액상소석회(Milky Lime)를 제조 공급함으로써 환경사업 부문에도 참여하고 있다.

안산공장에 설비된 국내유일의 건식(Dry Type) 설비로 KS인증 최고순도 아세틸렌가스를 1일 5톤 규모로 생산해 국내수요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안산, 화성, 청주 세곳의 고압가스 충전소에서는 관계사에서 생산된 고품위 탄산가스를 비롯, 산소, 질소, 알곤 등 산업용가스 다양한 규격으로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 남영전구

40여년간 우리나라 전구 제조업의 맥을 이어온 남영전구(대표이사 정한휘)는 각종 가정용, 산업용, 자동차용 전구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 전구 제조업체로 김포, 수원,광주공장에서 각종 전구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최근 HID 제품 및 일반조명용 LED, 자동차용 LED 제품을 출시하며 LED분야에 진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3,000% 폭증하는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 남우화학

지난 1996년에 설립된 탄산전문기업 남우화학(대표이사 박기환)은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배출규제 대상인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기 전에 포집, 정제, 액화한 액체이산화탄소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 동신에너텍

각종 산업용 고압가스 및 특수가스, 혼합가스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동신에너텍(대표이사 추영실)은 독창적인 기술로 특정설비 기화장치도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다.

주요품목으로 탄산, 아르곤, 질소, 산소, 아세틸렌, 에틸렌 등 일반가스와 헬륨, 수소, 고순도 및 혼합가스등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각 산업분야에 필요한 산업용 가스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 20㎥에서 2,500㎥에 이르는 다양한 용량의 저압, 고압기화기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 송원 김영환 장학재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1983년 재단법인 송원장학회로 설립된 송원 기명오한 장학재단(이사장 김해련)은 장학사업을 통한 송원의 기업이념 구현에 힘쓰고 있다.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한 대학생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김 회장의 추가 출연으로 재단기금을 더욱 확충해 장학금 수혜의 폭을 더 넓혀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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