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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4-24 00: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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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별 조정가격(단위: 천원/톤). ▲제품별 조정가격(단위: 천원/톤)

포스코는 내달 3일 계약분부터 철강제품별로 9.7~25% 인상한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열연과 선재는 톤당 17만원 인상해 각각 85만원(25%)과 89만원(23.6%)으로, 경기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가전용 소재인 냉연코일(CR)과 아연도금강판(CG)은 톤당 18만원 인상해 96만5천원(22.9%)과 106만5천원(20.3%)으로 조정한다.

그러나 포스코는 세계적인 조선산업 불황으로 수주가 급감해 경영여건이 어려운 조선업계의 상황을 감안해 후판제품은 인상폭을 최소화해 톤당 8만원만 인상한 90만원(9.7%)으로 결정했다.

또한 영세 고객사가 대부분인 주물선의 경우,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톤당 15만원 인상한 70만원(27.2%)으로 조정하고, 고객사들이 최종제품에 소재 원가를 반영할 수 있는 기간을 고려해 인상시기를 1개월 늦춘 6월3일 계약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가격 인상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주요 원료 공급사들이 철광석 및 석탄 등 가격을 지난해보다 90~100%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등 원가측면에서 톤당 19~21만원의 철강 제품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고, 국제 철강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원료가격은 협상완료 시점과 상관없이 4월1일부터 소급해 적용되지만 철강제품 가격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가격 조정시기를 늦추면 인상 폭이 급격히 커져 고객사들의 경영계획 수립에 애로를 겪게 된다.

또한 열연코일, 선재 등 2분기 국내 수입가격이 1분기 대비 150불 수준으로 인상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 자동차·가전산업 등에서도 철강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일부 수요업체들은 수입을 회피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스코 제품을 구매하려고 하는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급 왜곡 현상은 국내 수요산업의 정상적인 생산활동마저 위축시키기 때문에 그동안 포스코의 철강재 가격을 조속히 현실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객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러한 가격 인상요인들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 고객에게 판매되는 제품가격의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라며 “포스코도 전사적으로 QSS, 학습동아리, VP, 기술개발 등 극한의 혁신활동을 전개해 올해 1조1천억원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여 줄어드는 수익을 상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철강 원료 구매계약이 과거 40년 동안 유지되어 왔던 연간단위 계약에서 원료 공급사들의 요구하는 분기단위 계약으로 바뀌게 되면 제품 판매가격도 분기별로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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