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 나노공정연구실(실장 유영은) 연구팀이 질병 및 독감 병원균 등을 신속·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플라스틱 미세유로 소자’ 제작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나선다.
기계연은 17일 연구소기업 ‘㈜네오나노텍’을 창업했다.
네오나노텍은 김성훈 박사가 대표를 맡아 3억2,000만원의 자본금으로 △병원균 및 유해물질 검출, 질병 진단 및 생화학 물질 분자 분석 등을 위한 바이오 및 진단·분석 소자용 나노·마이크로 플루이딕 플라스틱 플랫폼 △나노·마이크로 패턴 마스터·스탬퍼 제작 △나노임프린트용 템플릿 제작 △나노·마이크로 패턴 성형용 초정밀 금형 설계·제작을 주력제품으로 한다.
2017년 매출액은 6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플라스틱 미세유로 소자(Microfluidic device)는 수십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유로와 극소량의 액상시료를 이용해 혈중 암세포 선별 등 질병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소자다.
기존 제작기술은 미세유로 변형 등이 빈번히 발생하여 양산성이 낮았으나, 본 연구에서는 미세유로의 변형 없이 정밀하게 소자를 제작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존 소자보다 양산성이 5∼10배 향상 돼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 신기술융합형성장동력사업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결과는 10여건 국내특허를 확보(2016년 12월)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2개국에 국외특허도 출원(2016년 2월) 했다.
또한 국내 민간기업에 2건의 기술이전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본격적인 제품화로 이어지게 되면 향후 연간 87억달러로 예측되는 국·내외 시장 확보를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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