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라 실리콘웨이퍼 업계도 그 수혜를 보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리콘웨이퍼 출하량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인 SEMI가 최근 발표한 전세계 웨이퍼 산업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실리콘 면적 출하량은 총 29억7,800만 제곱인치로, 지난 1분기 28억5,800만 제곱인치에 비해 4.2%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0.1%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1분기에 세운 기록을 다시 한번 깬 것으로, 가장 높은 기록이다.
SEMI의 SMG(Silicon Manufacturers Group) 위원장 겸 글로벌웨이퍼 VP인 리청웨이(Chungwei Lee)는 “4번 연속 분기별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기록을 갈아치우고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출하량 증가는 200mm와 300mm 수요가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의 근간이 되는 소재로 컴퓨터, 통신제품, 가전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전자 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박막 원형 디스크 모양의 실리콘 웨이퍼는 다양한 크기(지름 1인치~12인치)로 제작되며, 대부분의 반도체 기기, 칩 제작의 기판 재료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