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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21 09:21:40
  • 수정 2024-06-17 15: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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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산업용 3D프린팅 토털솔루션 전문기업 도약할 터”



“현재 3D프린팅소재의 고강도·저가격화 등이 해결되지 않아서 3D프린팅 산업이 시제품 제작에 머물고 있는 바틀넥(bottleneck)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래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3D프린팅용 광경화수지를 국산화했고, 이를 기반으로 덴탈·깁스 등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3D프린팅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3D프린팅 소재·장비·S/W에서 스캐너까지 토털솔루션 기업 주식회사 그래피의 심운섭 대표는 최근 국내외 내로라하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SLA(Stereo Lithography Apparatus)방식 3D프린터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3D프린팅용 광경화수지 ‘S Plastic’의 영업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래피에서 최근 출시한 ‘S Plastic’은 덴탈, 산업용 시제품 제작을 넘어 양산화에 적용될 수 있도록 고강도, 내마모성, 내열성을 갖춘 것은 물론, 인체에 무해하고 가격도 저렴한 것이 큰 장점이다. S Plastic 출력물은 굴곡강도(Flexural Strength)가 127MPa 이상, 인장강도(Tensile Strength)는 70.1 MPa로 나타났다.

이는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ABS, PC의 굴곡강도가 각각 63, 85 MPa에 불과하고, 인장 강도 역시 39, 63 MPa인 것이 비해 상당히 뛰어난 물성치다. 또한 200℃ 이상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동차, 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기존 광경화 수지의 경우 VOC(휘발성 유기화합물)가 포함돼 있어 냄새가 심하고 작업자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이 우려되고 있지만 ‘S Plastic’은 세포독성 시험 및 기타 여러 안정성 실험을 통과했으며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서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운섭 대표는 “S Plastic은 에폭시, 우레탄, 무기물질 등이 포함된 수지로 처음부터 치과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해 인체에 무해하도록 개발됐다”며 “이 때문에 3D프린팅이 가장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덴탈산업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3D프린터 기업들이 S Plastic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S Plastic은 사용목적에 맞게 덴탈용, 산업용, 캐스팅용 등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덴탈용이 kg 당 20만원대, 산업용 및 캐스팅용이 10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모든 DLP, SLA방식의 3D프린터는 물론 폴리젯, 멀티젯 방식의 장비에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3D프린터 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오는 9월부터 소재분야 매출이 발생해 올해 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능·저가격 광경화수지 ‘S Plastic’ 출시, 국내외 장비社 ‘주목’

오알레이저 국내 판권 획득, 깁스·설측 교정기 등 新 어플리케이션 확대



▲ 그래피의 3D프린팅용 광경화수지 ‘S Plastic’으로 출력한 신발, 치아, 깁스, 자동차 헤드라이트 부품 등 모형.

그래피는 이러한 경쟁력 있는 소재를 기반으로 3D프린팅 소재·장비·S/W에서 스캐너까지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심운섭 대표는 24년 경력의 CAD/CAM 엔지니어로 한국아카이브, ㈜디디에스 등에서 덴탈분야 3D S/W 기술 및 영업지원을 해온 베테랑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3D스캐너, 6축 밀링머신, 3D프린터까지 직접 제작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력을 갖추고 지난 1월 그래피를 창업한 것이다.

심운섭 대표는 “현재 덴탈 교정, 임플란트, 인공치아 보철물, 라미네이트 등은 일일이 사람 손으로 수많은 공정을 통하여 만들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고 시간이 수일에서 수주정도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특히 환자와 술자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이미 대형병원이나 유명 병원에서는 3D프린팅을 활용해 제작시간을 수십 분으로 줄이고 환자들이 원하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엔 각 병원마다 3D프린터와 스캐너가 설치 될 것이며, 이에 그래피는 의료진 누구나 쉽게 3D프린팅 할 수 있도록 3D프린팅 토털솔루션을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솔루션 지원을 위해 그래피는 금속 3D프린터 제품군도 갖췄다. 최근 독일 레이저 전문기업 오알레이저가 시장에 본격 출시한 1억원대 PBF 방식 금속 3D프린터 ‘ORLAS CREATOR’에 대한 덴탈 및 메디컬 부분 국내 총 판권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심 대표는 이달 독일 오알레이저 본사에서 전문 공급 및 기술지원 교육을 수료해 인증을 받았으며 장비가 들어오는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심 대표는 이러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현재 시장이 커지고 있는 디지털 깁스, 설측 교정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 3D프린팅 기술을 확산시켜 상용화까지 이끈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인류의 행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이러한 새로운 3D프린팅 어플리케이션 발굴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토털솔루션을 수출할 수 있도록 소재·장비·S/W·공정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래피는 오는 9월14부터 16일까지 울산 UNIST에서 열리는 ‘2017 3D프린팅 갈라 in 울산‘에 협력사들과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S Plastic과 ORLAS CREATOR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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