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기술원(원장 최진종)은 지난 21일 기술원에서 실용화과제 중심의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술원은 유무선 복합 작동 감지기 개발 결과와 신개념 화재감지기용 일산화탄소(CO) 및 이산화탄소(CO₂) 멀티가스감지기 개발 결과를 공개했다.
또, 상수도 직결형 간이형스프링클러설비와 A급 소화모형에 사용되는 목재에 대한 발열량 측정과 시뮬레이터 개발 등 신기술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한편, 성과발표회에 앞서 진행된 제6회 우수소방논문 시상식에서는 ‘퍼지 논리를 이용한 과전류 및 누전 전조 시스템 개발(충북대학교 안전공학과 김성철, 박종용, 유상옥)’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화재진압훈련 기법연구’(충청소방학교 백승만), ‘반단선 길이와 소선수에 따른 화재위험성에 관한 연구’(호서대학교 소방학과 대학원 김시국)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10MW급까지의 산소소모율법 칼로리미터를 활용한 열방출률과 연기발생률의 상관성에 관한 연구’((주)페스텍인터내셔날 류상훈,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유용호, 인천대학교 안전공학과 이동호) △방염에 의한 민속마을 화재예방연구(호서대학교 김황진, 박호천, 이승현) △교육훈련 평가방법의 장·단점 비교 연구(충청소방학교 박상철)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의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충청소방학교 방상천)에게 돌아갔다.
최진종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술원은 투자대비 수익(ROI)에서 약 51억의 성과를 거뒀다”며 “연구에 투자하는 것은 실패가 없으며 가시적 성과가 없더라도 언젠가 결실을 맺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원장은 “IT와 소방이 결합하면 고부가가치 녹색성장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임기 3년 동안 그 기초를 쌓으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