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제지는 시마네현에 위치한 고우츠 공장에서 식품·화장품용 셀룰로오스 나노 섬유(CNF) 설비를 완공하고 연 30톤의 CNF 제조를 시작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고우츠 공장에서 생산되는 카르복시 메틸화 CNF는 섬유 폭이 수~ 수십 나노미터(nm) 크기로, 온도에 따른 점도 변화가 없는 등 기존의 첨가제에는 없는 특징을 가져 식품·화장품등의 신규 첨가제로 각광받고 있다.
고우츠 공장에서는 그간 목재 성분의 용해 펄프와 기능성 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기존 셀룰로오스 사업의 폭을 넓히는 새로운 첨가제 용도로 본격적인 CNF 시장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닛폰제지는 “나무와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종합 바이오매스 기업으로 용도에 따라 CNF 제조 기술과 본격적인 공급 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고 새로운 소재 CNF 시장 창출을 가속화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닛폰제지는 올해 4월에 미야기현의 시노마키 공장에서 TEMPO 촉매에 의한 셀룰로오스 화학 변성 방법인 ‘TEMPO 촉매 산화법’을 통해 완전 나노 분산된 CNF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산 설비(연산 500톤)을 가동 기능성 시트를 비롯해 기능성 첨가제 및 나노 복합 재료 등 다양한 산업 용도로의 이용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6월에는 시즈오카현의 후지공장에서 수지에 혼련함으로써 얻어지는 CNF 강화 수지의 실증 생산 설비(연간 생산 능력 10톤 이상)을 가동 시켰으며, 현재 보강 재료로서의 용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