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문기업인 CT&T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헤드쿼터를 설립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CT&T(대표이사 이영기)는 지난 28일 이영기 대표이사와 발케넨데(Jan Peter Balkenende)네덜란드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암스테르담에 전기차 공급을 위한 헤드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발케넨데 총리는 회담에서 “글로벌 전기차 전문기업인 CT&T가 네덜란드에 헤드쿼터를 설립하여 유럽진출의 교두보를 만들기를 희망한다”라며 정부차원에서 CT&T 유럽 본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에 헤드쿼터가 설립되는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은 그린플랜을 내세우며 도시내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등의 친환경 교통수단을 위한 전기충전소를 약 200개소 정도 설치하고, 관용 전기자동차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전기차 사업에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다.
이미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전기차 사업을 진행 중인 CT&T는 최적의 지역에 헤드쿼터를 설립함으로써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CT&T는 올해 독일, 프랑스와 R.A.S(지역 조립 및 판매 시스템:Regional Assembly & Sales System)를 설립하는 MOU와 스페인 피코사(FICOSA) 그룹과 도시형 전기차(City EV) ‘e-ZONE’ 1만대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CT&T는 유럽 지역 전기차 시장을 선점, 기 확보된 미국, 중국, 일본 전기차 시장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하고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이영기 CT&T 대표이사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도시형전기차 e-ZONE은 이미 유럽의 독일, 스페인에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고 앞으로 유럽 헤드쿼터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할 것” 유럽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