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중 관계 정상화의 흐름을 타고 한·중·일 3국의 섬유산업 업계에도 협력에 대한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와 일본섬유산업연맹(캄바라 마사나오 회장), 중국방직공업연합회(가오용 비서장) 등 한·중·일 섬유산업연합회는 16일 일본 오사카에서 ‘제7차 한·중·일 섬유산업 협력회의’를 열고, 향후 3국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환경 및 소비자 안전, 디지털 패션 등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 진행됐다.
3국 단체는 향후 한중일 FTA 본격추진에 대비하여 업계차원의 원산지 기준 공통안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섬유, 의류제품의 친환경 생산 및 소비자 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업계의 대처방안, 패션산업의 가상현실(VR) 및 인공지능(AI) 기술도입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은 “최근 한·중 관계 정상화를 계기로 한중일 및 동북아 지역 경제협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며, “금번 회의가 동북아 정치, 경제협력 기조를 산업계로 발전시킬 수 있는 선도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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