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 더불어 3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인 SEMI는 2017년 3분기 전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출하액이 14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2017년 3분기 출하액인 143억달러는 지난 2분기에 달성한 매출 기록을 또 한번 갱신했다. 2017년 2분기 보다 약 2% 증가했고, 지난 해 3분기 매출액 보다 30% 더 증가했다.
각 나라별로 증가율을 살펴보면 2분기와 비교하여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유럽지역이다. 유럽지역은 10억6,000만달러로 지난분기대비 61% 성장했고 전년대비로는 100% 증가했다.
한국은 지난 2분기에 이서 3분기에도 가장 많은 출하액인 4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분기대비로는 4% 증가했지만 전년대비로는 139% 증가했다.
그 다음 출하액을 기록한 곳은 23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대만이다. 지난분기대비 14% 감소했고 전년대비 32% 감소했다.
그 뒤는 중국과 일본, 북미가 차지했다. 중국은 19억3,000만달러로 지난분기대비 23% 감소했고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일본은 17억3,000만달러로 지난분기대비 11% 증가했으며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한편, 이번 ‘전세계 반도체 제조 장비 출하액’은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와 공동으로 95개의 글로벌 장비회사에서 월 단위로 취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한다.